anarky 채널

과거에도 계속해서 이 표현을 써왔다만.

민주주의는 항상 '소수의 피'위에 유지되었다.
이 소수들은 자신이 죽는것을 동의한 적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평범한 시민이었다.

민주주의는 이 소수들의 희생을 정당화하는 논리이다.
민주주의는 사회구성원들의 책임감을 없에는 논리이다.
민주주의는 사회구성원들의 생각을 없에는 논리이다.
민주주의는 결과적으로 다수의 무지한 시민을 양성한다.

이 악순환의 고리끝에 있는것은 무엇인가.

수많은, 다수보다 많아져버린 소수의 피와 목숨이다.
생각없이 살아가는, 소수보다 작아져 버린 다수이다.
수많은 이들을 죽이는 것에 동의하고도 그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아니, 안느끼는 작은 다수이다.

이러한 끔찍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민주주의란 이러한 이념이다.

최초의 20년은 달랐다.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은 고통을 안다.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은 책임을 안다.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은 죽임을 안다.

그렇다. 이 민주주의는 소수였던 귀족의, 단두대의 이슬이 되어 사라진 귀족들의 피와 육신위에 설립되었다.

최초의 시민들은 이것을 안다.
현대의 시민들은 이것을 모른다.

현대의 시민들은 그저 자신이 누려온것만을 알면서 고통과 책임과 죽음을 모른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민주주의는 이러한 이념이다.

개인의 책임감을 옅어지게 하고, 불의에 눈돌리는 사람을 양산하는 악한 체계.

한번 타락한 민주주의는 과거의 봉건사회보다 더 악랄하다.

과거 봉건사회의 사람들은 안다. 잘못된 세상을.
현대 민주사회의 사람은 모른다. 잘못된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