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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이 자유에 대한 철학자들은 다들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개인은 자신의 자유를 포기할 수 없다,'


즉, 자신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의무라는 것처럼 말한다.


민주주의사회에서는 의무가 맞다.

자신의 자유를 누군가에게 위탁하여 맡기면 민주주의는 이루어 질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민주주의사회라는 전제를 제외하고 말하겠다.

과연 자유는 포기불가능한 것인가?


나는 자유란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자유는 포기될 수 있다.


여타 맥락적 상황에 의해 자신의 자유를 잠시, 제한하여 상황을 원활하게 만든다거나.

고통의 상황에서 죽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면 죽음을 선택할 권리라던가.

당장 돈이 필요하여 타인의 노예로써 살아가는것이라던가.


이러한 방식으로 개인의 자유는 권리로써 존재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비슷하게, 위에서 업급한 예시에도 드러났지만, 개인의 신체를 포기할 권리, 혹은 생명을 포기할 권리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이다.

자신의 생명은 자신의 것이다.

자신의 죽음은 자신의 것이다.


우리는 정부나 사회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유이다.

이것을 처분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다.


우리의 몸을 이용하여 노동을 통해 가치창출을 하여 소유권이 만들어진다고 존 로크는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몸을 우리가 처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몸을 우리가 마음대로 다룰 수 없다면,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인가?

그렇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것이 아닌 것을 이용하여 창출된 가치는 우리의 것인가?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이 부분에서 로크의 논리는 모순점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정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자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의식을 가다듬고.

올바르게 판단하며,

올바르게 사고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올바르게 말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스스로 지킬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개인의 자유를 개인이 처분불가능 하다고 한다면, 이것을 지킬 필요또한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자유를 처분할 능력이 없으니.

그러므로 인간은 나태해 지고, 무언가에 의존하여 타인에게 판단과 사고마저 양보한다.


우리는 자신의 소유자가 됨으로서 자신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