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채널

친하다고 생각되었던 타인이

나를 '그'라고 말한다면 그건 좀 색다를 것 같다

그 친근함이 진짜든 연기이든 말이다

그는 당연하게도 나를 어떤 대상으로 보고 있었겠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어떤 생각으로

이 게시물을 클릭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가 머릿속에 떠올릴 느낌에 대해서도

알 길이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너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말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