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특히 집안 환경이 어렵고 그러면 더 고민이 크단 말이야.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먹고 사는 것에 지장이 없을까? 나 동생도 있고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어머니 홀로 우리들 키우는대, 대학을 가야해? 같은 고민들.


  기본적으로 내가 이런 집의 애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만약에 빠듯하게라도 대학에 갈 여유가 되어서 대학에 가기로 결심을 했고, 돈을 좀 잘 벌고 싶다? 그러면 네가 사는 나라의 주력산업들을 살펴보란 말이야. 지금 한국의 주력 산업들 뭐야.


  반도체, 철강업, 조선업, 자동차 산업, 전자산업, IT 관련 직종들


  이게 주력이지? 먹고 사는게 걱정된다면 이것에 관련된 학과들을 선택하고 대학을 가면 된다고.


  "난 저런거에 취향이 영 안맞는대요?"


  일단 적성이나 알아봐. 누가 아냐. 네가 생긴게 오스칼 프랑소와 이고 문학소년을 지향하는대, 타고난 재능은 용접계 마동석일지? 벌어먹고 사는 것은 잘 하는 것으로 하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은 취미로 남기란 말이야.


  우리집은 가난해서 대학 못가요. 그렇다해도 기본은 같아. 그 나라의 주력산업이 되는 업종에 발을 담가서 경력과 기술을 쌓을 기회를 가지라고.

  내가 볼 때는 이게, 먹고 사는 문제에서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전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