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직할시청 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전주시는 전라북도의 중부에 있습니다.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과 접경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완주가 전주를 감싸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2일반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89년 완산구와 덕진구가 분리되었으며 이후 완산구에서 효자출장소가 설치되었으나 1998년 폐지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행정구역도 인데요, 생활권과 묶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평화동, 삼천동, 효자 1, 2, 3동, 서학동

90년대 중반 택지지구 개발로 조성된 동네들입니다.

이전에는 죄다 논밭이었으며 백제대로 역시 언덕을 깎아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이들 지역 인구를 다 합치면 10만명 정도입니다.

중고등학교는 전주 완산중, 완산여상고, 남중교, 평화중교, 효문여중, 용흥중, 상산고, 풍남중등이 있습니다.

서학동 흑석골은 이전에는 한지공장들이 많아 한지골이라고도 불렸으나, 지금은 낡은 아파트만 남았습니다.

평화동은 대부분의 버스 종점입니다.


2) 서신동, 중화산동

이곳 역시도 90년대 중반 택지지구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서신2지구란 이름으로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전주의 대치동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교육열이 세며 학원가가 즐비해있습니다.

서신중, 서중, 신흥중고등이 있습니다.


3) 효자 4, 5동

본래 효자4동이 5동도 관할하였으나 18년 7월 1일부로 분동되었습니다.

효자4동은 현재의 우전, 우림 지역과 효천지구를 관할합니다.

전주대와 비전대, 영생고, 전주사대부고등이 있으며 효천지구는 전북 최초로 평당 1000만원을 넘겨버렸습니다.

효자5동은 서부 신시가지와 도청, 서곡지역 까지 관할하며, 기전중, 기전여고가 이곳으로 이사왔습니다.

서부신시가지는 전라북도내 최고의 번화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통칭 신시라고 줄여 부르며 새벽에 가장 불타는 곳입니다 (...)



4) 안골, 아중리

안골과 아중리는 인후동에 있습니다.

안골지역에 기자촌, 중광대지구가 있으며 전여고, 전일중, 생과고, 동중, 전라초, 동북초 등 자도로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6개교가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중리 지역은 부영이 땅을 사들여 95년 즈음에 개발을 시작했는데, 이곳도 남부 택지지역 못지 않은 상권 등이 있습니다.

아중리 지역에는 중앙여고, 유일여고, 온고을중등이 있으며 특기할 점으로는 유일여고는 유교 사학재단에서 세웠습니다. 


5) 구도심

남부시장과 한옥마을부터 객사길까지 넓습니다.

이곳이 전주의 구도심이며 호남제일성이라 불리우는 풍남문이 있습니다.

번화가와 전통의 멋이 살아있지요.

또한 노송동에는 홈플러스와 시청, 70년대의 상산이라 불리운 전주고가 있습니다.

홈플러스 뒤에는 선미촌이라는 집창촌이 있었는데 이곳을 예술촌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객사길은 신시와 구정문에 견줄만한 번화가입니다. (옷 사러 많이 감)

또 넓게 보면 진북 금암도 구도심인데 금암동에 고속, 시외터미널이 있고 이들 지역은 심하게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지요. 


6) 인후6지구 + 구정문

인후6지구는 백제대로 따라 조성되어있습니다. 한전, 소방서등이 있었으며 신시로 이사간 많은 공사들도 여기에 있었고,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완주군청은 6지구 내에 있었습니다. 빠르게 많은 것들이 빠져나가버렸습니다. 또한 6지구에서 전주역으로 가는 길에 전주역 첫마중길이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구정문. 대한민국에서 술이 제일 많이 팔릴 정도로 번화했습니다. 

구정문 근처 덕진광장은 객사와 함께 교통의 메카이며, 구 덕진역 광장입니다.


7) 북부

송천동도 90년대에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송천이란 이름은 오송리와 시천리에서 따왔지만 시천이라는 이름은 시천교회 말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솔내고(여고)가 있습니다. 많은 아파트와 즐길 거리등이 있으며 35사단이 이전한 이후 이 자리에 에코시티가 개발되었습니다. 비행장이 떠난 자리에는 단독주택 단지가 세워진다 하네요. 아쉬운 점에는 에코시티에 고등학교 1개교 추가 개교와 코스트코의 입점이 좌절되었단 것입니다...


7-1) 우아호성

이곳도 택지지구이며 전주역이 있습니다.


7-2) 조촌, 반월, 팔복

조촌동, 여의동, 반월동은 북서부의 부도심? 정도이며 옛 완주군 조촌읍의 중심지입니다.

400번대 버스가 이곳을 거칩니다. 한전 김제지사가 여기 있고, 월드컵 경기장도 있네요.

팔복동은 공단지역입니다. 22년도에 탄소산단이 세워지며 근처에 공고가 있지요.


8) 혁신만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전주의 대중교통은 오직 시내버스입니다. 악명이 전국구급이니 설명을 생략합니다.

지하철은 2000년대에 결국 좌절되었습니다.


인구는 20년째 60만선에서 정체중이며 천안시에 신나게 잡히는 중입니다.

안타깝게도 직접 살아보면 여러모로 우울한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