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를 실수로 날렸습니다. 죄송합니다.)


프리모리예 지방(Приморский край)은 우리가 흔히 연해주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중심 도시는 블라디보스토크이다. 16만 4637km2의 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현재 인구는 190만 명이며 대부분 남쪽에 살고 인구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여러 시베리아 도시들로 빠지며 급격히 감소 중이다. 통상적으로 연해주라고 하면 남으로는 두만강, 북으로는 흑룡강, 서로는 중국-러시아 국경, 동으로는 타타르 해협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지만 프리모리예 지방은 그 영역을 다 포함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하바롭스크가 흑룡강에 있고 그 영향권이 남북으로 있어서 아무르 강의 경계로 자르기 힘들어서로 추정된다. 이름은 바다에 접한, 즉 연해라는 뜻으로 러시아령인 후에도 이름의 뜻은 똑같이 연해주(沿海州)이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비행기의 광고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말을 쓰고, 실제로도 아시아의 러시아 중에서도 제일 높은 러시아인 비율을 보인다. (약 93%) 다만, 북한과 가까워 여행유의 지역이다. 


더불어 고려인 등 동아시아인 강제이주 전의 인종 비율은 중국인 60% 고려인 20% 우크라이나계 16% 정도였으니 소련이 무서워할 만도 했다. 지금도 다시 걱정거리인 것이 원래 225만 명이였던 인구가 190만 명으로 확 줄었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는 역시 블라디보스토크와 그 근교이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시예트 만, 북한과의 접경인 하산, 비밀도시 포키노, 그 외에는 쌍성자라고도 불린 우수리스크, 군항 나홋카 정도?


블라디보스토크  (Владивосток)

프리모리예 지방의 최대 도시이다. '해삼위'라고도 읽는다. (실제로 해삼이 많다) 특징이라면 구 러시아 제국 및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군항이 있었다. 다만 현재는 군항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어업 전진기지와 도시로써의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또 다른 특이점은 제 4의 로마(...)이다. 녹 우크라이나의 수도로, 백군을 돕기 위해 미군(!!!)이 러시아에 상륙한 유일한 도시가 되었다. 

(이때 먹고 Premorski 주로 편입했어야 하는데... => 한국 국민들, 매년 5만 명씩 두만강을 건너 ㅋㅋㅋㅋ)

샌프란시스코에 대비되는 포지션으로 미국으로 치면 연해주는 캘리포니아다. (주변 주들이 인 낙후된 것도) 다만, 인구가 매우 많이 부족한 도시이다. 또한, 비잔티움과 비슷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구가 5개 있는데 어째서 공산주의와 관련이 없는 구 이름이 없다... 또한, 실제로 부동항은 아니다. 겨울에 외항이 언다. 러시아의 다른 부동항 하나는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이다. 다만 여기는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그렇다고 태평양에 있는 러시아 도시가 2개는 아니다. 오호츠크 해의 마가단 시 (9~12만 명)와 블라디 근처의 나홋카 시가 있다.

대학으로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이 있다. 각종 대학을 통폐합해 만들었지만, 아직 살아남은 대학이 몇 개 있다고 한다. (어째서 서울대 같다) 루스키 섬은 군사관광에 적합한 곳이지만, 이곳은 APEC 정상회담장을 재활용한 것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의 한국어학과가 설치되었다!

하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경제적 성장이 이어지니 결국 극동 연방관구 수도를 하바롭스크에서 빼앗아왔다. 이래서 부두가 더 필요해 러시아가 빌린 것이 북한의 나진 부두이다. 현재 각종 공장과 카지노가 들어서고 있다.

(물론 이것을 북한 나진에 각종 공장과 카지노가 들어온다고 이해하면 심각하게 곤란하다...)


우리나라에도 인기있는 관광지이니 관광에 대해 약간 알아보자.


개선문(초라하다), 광장 등이 있다. 번화가인 아르바트 거리 (사진이고, 포킨제독 거리라고도 부른다)


사실 볼 거리는 거의 없다. 다만 백인들이 사는 실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일 뿐.

문화유적은 발해 솔빈부 (쌍성자, 즉 우수리스크에 있다), 고려인의 유적 등이 있다.


여기에 가면 꼭 게와 연어를 먹어야 한다. (러시아 해안 도시 다 그렇다)

우리나라의 롯데호텔이 유일한 5성급 호텔이다...

한국제 버스가 많이 돌아다닌다.


나홋카 (Находка)

중화민국 시리즈를 한 내 입장에서는 이곳은 인구 적은 지룽 같다. 산지가 많은 것도, 군항에 민간 항구를 겸하는 것도, 제 2의 도시인 것도. (신베이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니.) 물론 지룽은 비가 많이 오고 여기는 얼음이다... 고래를 양식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 외에는 딱히 말할 게 없다. 14만의 인구를 가졌으니 항구면 충분해서이다. 


우수리스크 / 쌍성자 (Уссурийск)

연해주가 동아시아 소유였을 때부터 매우 중요하고 유서 깊은 곳이였다. 발해의 솔빈부성이 여기 있다. 우수리스크 강을 따라가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 본선이 지나간다. 그래서? 그냥 지방 도시이다. 

여담으로 우수의 한자가 비 우자에 물 수자라고 한다. 그러니 우수리 강의 뜻이 비랑 물 많은 지역? ;;;


재미있게 읽어줘~


+) 러시아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분은 @뀨우 님의 

https://arca.live/b/city/1276550 아조프 해

https://arca.live/b/city/1277384 크림반도

https://arca.live/b/city/1279775 베링 해

https://arca.live/b/city/1285481 캄차카

를 읽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