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출처는 demoscope.ru
연해주의 경계선이 현재와 같이 된 건 1938년이었고 그 전의 경우 행정구역이 현재와는 차이가 있었음. 1897년 당시에는 연해주(당시에는 극동 전체를 커버)의 남우수리 구가, 1926년에는 극동 지방의 블라디보스토크 구가 대략 현재의 연해주 영역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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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러시아 제국 말기의 연해주 인구를 보면 다음과 같음.
1897년 남우수리 구 전체 인구: 124,830명
- 러시아인: 41,929명 (33.6%)
- 우크라이나인: 31,413명 (25.2%)
- 한국인: 22,380명 (17.9%)
- 중국인: 21,328명 (17.1%)
- 폴란드인: 2,444명 (2.0%)
- 일본인: 1,529명 (1.2%)
이 당시 인구구성은 유럽인 6 : 동아시아인 4 정도 구성이었음. 원주민인 퉁구스인(371명)은 이미 이 당시에 센서스에 매우 소수로 집계됨.
블라디보스토크 시의 인구는 다음과 같았음.
1897년 블라디보스토크 시 전체 인구: 28,933명
- 러시아인: 13,180명 (45.6%)
- 중국인: 10,094명 (34.9%)
- 한국인: 1,326명 (4.6%)
- 일본인: 1,250명 (4.3%)
- 폴란드인: 957명 (3.3%)
- 우크라이나인: 915명 (3.2%)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구구성은 유럽인과 아시아인이 거의 반반. 러시아인과 중국인 등은 도시 지역에 보다 많았다면, 한국인과 우크라이나인의 경우 연해주 전체에는 꽤 많았으나 아직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에는 그만큼 많진 않았음.
여담으로 이 당시에는 여름철에만 중국에서 연해주로 일하러 오는 계절 노동자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들은 통계에 집계되지 않았음을 유의해야 할 듯 함. 이러한 계절 노동자는 소련 수립 이후로는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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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에서 고려인 강제이주 전 센서스는 단 한 번(1926년) 실시되었는데 이 때 연해주 지역의 인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1926년 블라디보스토크 구 전체 인구: 572,031명
- 러시아인: 209,740명 (36.7%)
- 우크라이나인: 148,768명 (26.0%)
- 외국인: 118,612명 (20.7%)
- 한인: 70,571명 (12.3%)
cf) 중국인: 1,177명 (0.2%)
26년 센서스에서는 외국인을 따로 구분했는데 아무래도 대부분은 중국인과 한인일 것으로 생각됨. 이를 통해 인구구성비를 추측해 보면 이때의 인구비율은 유럽인 2 : 동아시아인 1 정도의 비율이었던 걸로 보임.
1926년 블라디보스토크 시 전체 인구: 107,980명
- 러시아인: 65,494명 (60.7%)
- 외국인: 26,113명 (24.2%)
- 우크라이나인: 6,019명 (5.6%)
- 한인: 3,807명 (3.5%)
cf) 중국인: 224명 (0.2%)
한편 이 시점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러시아인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게 됨. 외국인의 경우 상당수는 한인과 중국인이었음. 한인은 1930년대까지도 계속 상당한 수가 거주하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로 이주당하고, 중국인의 경우 소련 수립 이후 계속된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대부분 연해주를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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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한인 강제이주 이후 연해주의 인구구성은 다음과 같이 나타남. 이 시점엔 연해주 지역에 한인과 중국인이 거의 사라졌고(한인은 수십명, 중국인은 몇백 명 정도), 러시아인의 이주로 러시아인 비율이 더 올라감.
1939년 연해주 전체 인구: 906,685명
- 러시아인 676,866명 (74.7%)
- 우크라이나인 168,761명 (18.6%)
1939년 블라디보스토크 시 전체 인구: 206,432명
- 러시아인 168,216명 (81.5%)
- 우크라이나인 25,355명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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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연해주 인구구성은 다음과 같이 변화함.
- 1959년: 인구 1,381,018명. 러시아인 81.2%, 우크라이나인 13.2%. 고려인 인구가 6,597명(0.5%)으로 다시 늘어남.
- 1989년: 인구 2,256,072명. 러시아인 86.9%, 우크라이나인 8.2%. 고려인 인구는 0.4%.
- 2002년: 인구 2,071,210명. 러시아인 90.7%, 우크라이나인 4.6%, 고려인 0.9%. (무응답 제외)
- 2010년: 인구 1,956,497명. 러시아인 92.5%, 우크라이나인 2.8%, 고려인 1.0%. (무응답 제외)
고려인 인구는 소련 붕괴 후 다시 증가해 1%선에서 머무름. 중국인은 여전히 거의 없지만 중국인 방문객은 굉장히 많음 ㅡ 2019년 기준 연해주의 외국인 입국자 941,501명 중 중국인은 456,295명(48.5%), 한국인은 299,696명(31.8%)이었다고[#].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인의 비율은 20세기 초중반 이후로는 인구가 우크라이나보단 러시아에서 유입되며 떨어졌고, 소련 붕괴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이들 귀국해서 더더욱 떨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