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1일차다

 

그나마 집주인이 청소를 해놨다고 들었는데... 정작 먼지가 안 쌓인 데가 없고 화장실 환풍기는 완전 시커매졌고 화장실 천장도 때가 많이 묻었고 가스레인지 위 환풍기는 기름이 엄청 굳어있음... 세탁기는 완전 먼지구덩이고, 냉장고에도 안에 고추장 같은 거 좀 묻어있고... 머리카락 보이는 건 예사임.

 

대체 전에 살던 사람은 청소를 어떻게 하고 나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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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배기구. 사진이라 눈에 잘 안 띄지만 때를 넘어서 방울 수준임;;;; 전에 살던 사람이 나갈 때도 이 상태였단 거네... 와 개더럽다. 사실 집주인이 여기 청소하는 걸 까먹어서 그대로 나한테 목격된 거긴 한데 그래도 여기는 안 쓰는 동안엔 안 더러워진다는 점에서 집주인도 전에 살던 사람 실드는 못 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