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로 마치 만들자는 아이디어 대신에, 유럽 공략형 경형 크로스오버 겸 닛산의 내수시장 SUV 라인 보충형 겸 동남아 라인업 보충형 라인업을 닛산 애호가 학생 블로거 분과 논의해봤습니다. 아시아형 마치 자체가 일본 판매량이 전부인데다가 그나마도 바닥이라 후속을 낼 여지가 없고, 일본 경차 플랫폼을 소형차급으로 키우는 것도 무리수라는 피드백이 있었거든요.

 

5넘버 라인업으로서 마치를 대신하면서도, 일본 닛산의 부족한 크로스오버 SUV 라인업을 보충하고, 유럽 닛산의 경형 라인업이면서도 르노 트윙고와의 정면충돌도 피하는 라인업. 동시에 동남아에도 기아 모닝, 현대 i10, 다이하츠 아일라/토요타 위고/페로두아 아지아 등과 경쟁 가능한 라인업, 이렇게 생각을, 논의를 해 봤습니다. 사이즌 전장 3700mm 안팎에 전폭 1600~1690mm 정도로, 스즈키 이그니스 및 크로스비 정도의 사이즈이자 유럽의 A세그먼트도 동시에 노리는 식으로.

 

만약 나온다면은 일본 닛산의 빈약한 크로스오버 SUV 라인(엑스트레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쥬크 하이브리드. 월 3천대에 엑스트레일 90%)을 보충하면서도 유럽, 동남아시아, 일본에서의 입지 개선, 플랫폼 공용화를 통한 규모경제 실현, 마치/큐브를 동시 대체하면서도 노트와 세레나 외의 다른 5넘버급 선택지 제공, 또한 르노 트윙고/닛산 노트와 유럽형 마이크라, 쥬크/미쓰비시 미라쥬와의 정면충돌 회피까지. 이 정도를 생각해봤어요. 조율만 잘 하면은 르노삼성의 경차 라인업 확보에도 도움이 될지도요?

 

구동계는 RR인 트윙고 대신에 FF로 생각중이기는 한데, 문제는 플랫폼이네요. 데이즈의 경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느냐, 유럽 마이크라 등의 소형차 플랫폼을 쓰느냐, 또다시 스즈키 뱃지 엔지니어링을 하느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