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재사(齋舍)건축임. 조상의 묘 인근에 평소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낼때 가족들이 모여있기위해 만들어진 건축인데 유교문화가 잘 남아있는 경북 북부 지역에 많이 남아있음. 그 중에서도 특히 안동에 많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호지역에서는 재실이라 부르지 재사라고 부르지는 않고 있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인 사람이 많아서일까? 재사건축 대부분이 국내에 드문 2층 건축이고, 단층이더라도 유교건축 치고는 꽤 규모가 있는 편. 때문에 이색적인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몇몇 재사를 묶어서 서원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데... 외국인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한다는 한국의 독특한 제사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기 때문에... 보존상태도 양호하고...

하지만 관광자원화 하는데 큰 걸림돌이 있는데, 어쨌거나 이 건물들은 지금도 문중 소유라는 것. 아마 탁월한 건축적 가치와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임에도 불구하고 여지껏 보물급으로 승격을 못하고 도지정 문화재로 관리되는걸 보면, 괜히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면 귀찮을까봐 문중에서 반대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함.

직접 재사건축에 알고 싶은 사람은 링크(국가문화유산포탈)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