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영조만큼 건강한 문종이라고 생각해보삼. 의정부, 6조, 3사가 괜찮게 돌아가던 시절이었고 자기한테 충성을 바치는 집현전 엘리트도 있고 왕권과 신권의 조화가 잡혀있고 아버지는 세종대왕임. 아직 사림들이 기어나오기 전이라 붕당도 없고, 임진왜란, 병자호란같은 환난도 겪기 전의 시절. 성리학이 교조화 되기 전이라 실사구시의 정신도 살아 있을 때임.


그렇다고 유교이념과 빡빡하게 짜인 조선의 제도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본인은 뭘 추진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