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든다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특별히 시민의식이 좋다고 볼 수도 없겠다는 생각
중국인은 14억명이고 한국인은 5100만명인데 만약 한국인이 14억명있으면 과연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중국을 욕할게 아닌 것 같았음
길바닥에 술먹고 오바이트하고 건물안이나 공공화장실 심지어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침을 뱉고 흡연을 하는 한국인들이 있음
중국이나 인도 동남아시아의 시민의식을 비판하기보다 우리를 돌아보는게 좋을 것 같음

교육이 의식을 향상시킨다는건 선진국에서나 그런거고 한국이나 중국은 오히려 문화수준, 사고방식을 더 편협하고 후진적인 마인드를 갖는데 기여하게 된거 같음.
=> 여기서 나오는 '한국, 중국의 교육'은 '선진국 교육'과 의미부터가 다른 듯...

그냥 우리나라 십여년 전이랑 비슷한 수준인 것 같은데. 그냥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인듯. 그리고 중국 가보면 시민의식은 계층격차랑 지역격차가 큼 ㅋㅋㅋ

그리고 너 말대로 국수주의적 교육은 마치 우리나라의 거울을 보는 것 같을 때도 있음...
이 역시 사람도 많고 덩치도 커서 임팩트가 크니 더 잘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듯.

아직 중국인구의 대다수는 국민소득 천불이 안되던 시기를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2004년도에야 1500불을 넘었다. 시민의식은 최소한의 생존을 넘어 삶의 여유가 생긴 시점에야 필요를 느끼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많은 중국인들은 그런 경험을 갖기 이전에 너무 빨리 부자가 되어버렸다. 물질과 정신의 부조화가 일어나는 수 밖에... 한국이나 일본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도성장 과정에서 그런 부작용을 겪었다. 다만 중국은 지나치게 압축성장을 한데다 지역별 계층별 차이도 워낙에 극심해서 특히나 더 눈에 띄는 거지.

중국 오래 다녀본 사람들 백이면 백 하는 말이 올림픽 이후로 확실히 나아졌다는겁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