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정읍에 있는 리로 한자로는 保城이라고 쓴다. 대정읍성 일대를 동서로 나눠 동성리, 서성리라 했다가 서성리를 보성리로 바꿨다고 하는데 대체 왜 보성리가 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보성초등학교도 있다.


안성

보성리 바로 옆에 있는 리로 동성리를 안성리와 인성리로 나눈 것에서 이어져왔다는데 역시 왜 안성리인지는 아무도 모른디고 한다. 추사유배지가 있다.


화순

보성리와 안성리가 있는 대정읍의 이웃 면인 안덕면에 있는 리로 면소재지이다. 한자로는 和順이라고 쓴다. 벗내라는 하천을 끼고 있어서 벗내마을이라 하고 한자로는 樊川村, 犯川村이라고 썼다가 한자가 좋지 않다고 하여 和順으로 바꿨다고 한다. 근데 대체 어떻게 벗내가 화순이 되는 거지...


영천

서귀포시 구 서귀읍 지역의 행정동으로 토평동과 상효동을 관할하며 한자는 靈泉이라고 쓴다. 영천이란 이름은 영천오름에서 왔으며 영천오름에는 영천이란 이름의 샘이 있었다고 한다.


남원

서귀포시의 읍이자 이곳의 읍소재지인 리. 한자는 南元이라고 쓴다. 1910년경에 서의리의 남쪽을 남원리라고 했던 것에서 남원이란 이름이 나왔는데, 역시 왜 남원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고성

서귀포시 성산읍의 리로 읍소재지이다. 한자로는 古城이라고 쓰며 정의현의 읍치가 지금의 성읍으로 이전하기 전에 읍치와 읍성이 있었다고 하여 고성이 되었다고 한다. 여긴 그래도 유래가 명확하다(...).


김녕

제주시 구좌읍의 리로 한자로는 金寧이라고 쓰며 김해의 옛 이름인 김녕과 이름이 같다. 짐녕개 근처에 마을이 있다 하여 김녕이 되었으며 역시 짐녕이 대체 무슨 뜻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창

제주시 한경면의 리로 면소재지이다. 한자로는 新昌이라고 쓰며 옛 충청도의 고을 이름인 신창과 이름이 같다. 말그대로 새로 흥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고산

제주시 한경면의 리로 한자로는 高山이라고 쓰며 옛 전라도의 고을 이름인 고산과 이름이 같다. 여긴 인터넷에 뜻이 안 나온다(...).


이쯤 되면 우리는 킹리적 갓심을 해볼 수 있다. 과연 진짜로 옛날에 육지에 살던 사람들이 제주도로 들어오면서 육지 지명들을 베껴서 저런 지명을 만들었을지 누가 알아... 아모른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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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제주시 이도동 삼성혈 남쪽 일대를 가리키는 관습 지명으로 역시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