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이집트의 공통점은 2개의 대륙에 걸쳐 있는 나라다. 이외에도 미국,프랑스,영국,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호주 등이 본국과 수만 킬로 떨어진 곳에서 영토가 있다. 그러나 그 영토들은 사실상 식민지가 오늘날 이어져 온것이기에 자국의 고유 영토라기 보다는 자치권을 부여한 현대적 식민지가 맞다. 그냥 해외영토라고 표기된다. 때문에 2개의 대륙에 걸쳐있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은 다르다. 도쿄도에 속한 행정구역인 오가사와라 제도가 있는데 여기가 바로 오세아니아(미크로네시아)에 속한다. 당연히 현대적 식민지 개념이 아니라 자국의 고유 영토이다. 때문에 러시아,터키,이집트 처럼 2개의 대륙에 걸쳐있는 나라다. 정확히 말하면 섬나라라서 '2개의 대륙 경계권에 속한다'가 맞는말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우리는 이런 사실을 모를까?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은 일부 지리사회학자들만의 분류법일뿐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분류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2번째 이유는 일본 스스로가 조국을 아시아의 대장격 나라라고 표망하면서 오세아니아에 정체성을 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