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스시미소 

스시혜정에서 일하시던 임명현 셰프님이 

오픈한지 2주정도 된 신생 스시야라서 다녀왔습니다. 

디너로 갔다왔고 1부제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사케

셰프님이 추천해주신

벤텐 유메니시키




1. 차완무시

골뱅이를 올려주셨고 간은 좀 심심했음.




2. 광어 자연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에 한번 간장에 한번 찍어먹으라고 하셨지만

 흰 살 생선은 와사비와 함께 먹는 걸 좋아하기에.... 

껍질 쪽이 살짝 질겼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3. 자바리 

60kg 짜리가 들어오셨다고 했는데 

너무 커서 근처 여의도 업장과 나누었다고 하시네요. 

확실히 커서 그런지 감칠맛과 살의 단맛은 좋았지만 

소금과 함께 먹을 때 비린 맛이 약간 올라오네요. 


4. 안키모 

조금 차가웠지만 기름기가 많아 와사비 잔뜩 올려서

비린 맛을 완전히 잡진 못했지만 

이 정도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5. 전복 

츠마미 간이 전체적으로 좀 아쉽네요.. 

게우소스도 약간 싱거웠음.

전복 자체는 향은 약하지만 부드러웠음.





6. 스이모노 

바지락을 넣어서 주셨고 개운하니 맛있었음 


자바리 한점을 더 주심 

이건 와사비랑 먹었는데 이게 훨씬 맛이 좋은 듯 


8. 고등어 

시메를 살짝 하시고 아부리를 해주셨는데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음. 

츠마미중엔 제일 좋았네요.




니기리 시작 

샤리맛 자체는 좋았음. 

개인적으로 꼬들하고 간이 강하면서 큰 샤리를 선호하는데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샤리가 큰 편인데 맛까지 괜찮으니 입에 가득차면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음. 


9. 도미 

실파향이 좋았음. 


10. 농어 

여의도 업장에서 자주 나오는 브란지노 농어 


11. 미소시루 


12. 한치 

단새우, 이까류 특유의 녹진함을 좋아하진 않는데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떨어져서 좋았음.




13. 삼치

원래는 트러플오일을 올려주시는데 향이 너무 강해 

빼달라고 말씀드렸음. 


14. 오도로 

너무 기름져서 와사비를 5배는 더 올려도 괜찮을거 같았음. 


15. 가리비튀김 

가지랑 파와 함께 내어주셨는데 

튀김간은 짭짤했지만 파의 향과 

약갼은 슴슴한 가지와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음. 


16. 아까미즈케 

이날 니기리 중엔 제일 맛있었음. 

산미도 적당했고 참치 특유의 

거슬리는 향도 거의 없었음.





17. 금태, 임연수어 

금태는 언제나 맛있죠... 연어 알은 좀 짰지만 

생선들이 기름져서 괜찮았음. 


18. 고등어 

사시미로 나온 고등어보다 시메가 더 약하게 느껴졌음. 

생고등어 같아서 물어보니 40분 정도만 잠깐 하셨다고 함. 


19. 학꽁치 

그냥 식감으로 먹는 녀석.. 

끝에 살짝 비린 맛이 올라오긴 했음.





20. 단새우 

아주 살짝 끝에 쓴 맛이 느껴졌음. 

가끔 단새우에서 쓴맛이 나긴 하던데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음 

거슬릴 정돈 아니었음. 


21. 청어

요새 알 밸 시기라서 기름기가 확실히 적긴 한 듯 


22. 아나고 

어디서나 실패 없는 아나고 


23. 이나니와 우동 

대부분 표고를 많이들 넣으시는데 표고를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그렇지만 표고 향이 생각보다 강하진 않아서 맛있게 먹었음.





24. 우니, 네기도로 

우니는 약간 쿰쿰하긴 했지만 우니까지 맛있길 바라진 않았음. 


25. 앵콜 아까미즈케 

제일 맛있었던 걸 앵콜로 


26. 교꾸 

교꾸가 이 날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없었음ㅋㅋ 

달걀 흰자 비린내가 좀 올라오더라구요. 

스시 집에선 스시만 맛있으면 되지 뭐... 


27. 디저트 녹차 아이스크림 

임팩트가 강한 한 점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만족도가 좋았음. 

최근 6개월 간 디너 기준 6~7만원대 스시야가 엄청나게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 좋은 곳이 하나 생긴 것 같아 좋았음.

다음번엔 런치로 한번 더 방문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