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후타나리 용사 파티 x 서큐버스 틋녀
개념글 모음


 

 

 어서 와…….”

 

 용사파티의 다크엘프 레인저의 처소는 다른 용사 파티원들의 것보다 간소했다큰 체격에 걸맞게 커다란 침대가 하나가끔 장총을 손 볼 때 쓰는 넓은 책상이 하나그게 끝이었다

 

 뭐라도마실래아니면먹을 거 줄까……?”

 

 서투른 언변이지만 겉치레만은 아니었다. 레인저기 큼직한 손으로 책상을 가리켰다

 

 책상 위에는 은은한 분위기의 촛불그리고 다과가 있었다저거 마법사가 좋아하던 건데.

 

 하나 먹을래……?”

 

 서큐버스의 몸은 일반적인 식사가 불가능했다. 실질적인 도움은 아닌 셈이다.

 하지만 이런 친절과 호의는 여기서만 받을 수 있었다

 나도 평소라면 웃으며 고맙다고 하거나먹는 시늉을 했었다.

 

 괜찮아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피곤했다. 행군도 그렇고. 밤마다 불러가는 것도 그렇고. 

 무뚝뚝한 대답에 레인저는 금새 시무룩해졌다.

 

 ……그래……괜찮구나…….”

 

 풀 죽은 티가 너무 났다

 

 하기야저 과자도 일부러 가져온 걸 텐데 바로 거절했으니성격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면 양반이었다.

 

 내가……쓸모없는 짓을…….”

 

 에휴.

 

 예전이라면 당황했겠지만지금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귀찮았지만더 귀찮은 일을 막기 위해 입을 열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생각이 없네요.”

 

 그래도 계속 자학할까봐 몇 마디 덧붙였다.

 

 그래도 레인저님 자는 곳이면저도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황금색 눈동자가 깜빡거렸다

 

 ……나랑 있으면……?”

 

 .”

 

 용사님이나성녀님…… 에이솔이랑 있을 때 말고진짜로 나랑…….”

 

 레인저님이랑 있을 때정말 좋아요.”

 

 내가 봐도 속 보이는 말이지만아예 없는 소리를 지어낸 건 아니다

 

 용사의 처소에서는 몸이 고단했다우선 시종 역할이 기본이었다그러고는 용사가 본 야설 속 상황극을 따라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그 결말은 대체로 정신 나간 섹…… 그걸로 끝났다

 

 마법사는 둘 중 하나였다실험을 하거나갖고 놀거나후자라면 그냥 꽥꽥거리는 거 들어준다 생각하고 넘기면 됐지만실험은…… 요새는 덜하다고 해도다른 의미로 내가 아니게 되는 기분.

 

 성녀는말할 것도 없었다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마족은 성녀의 아우라에 거부감을 느낀다곤 하지만그걸 감안해도한 번도 성녀의 천막에서 마음 편히 있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 가장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곳은 레인저의 천막이었다쉽게 우울해지고 가라앉지만어느 정도 선을 넘지 않으면 관리도 쉬웠으니까.

 

 ……헤헤…….”

 

 지금처럼

 

 자기의 볼을 감싸고 웃는 모습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키도 덩치도 크고 외모도 화려하고 고풍스러운데어린 소녀처럼 웃는 게 그렇게 괴리가 느껴지진 않았다

 

 아닌가나도 물들어가는 건가

 아무렴 어때좋은 게 좋은 거지.

 

 기분이 괜찮아 보여 진심으로 하고픈 말을 털어놓았다.

 

 그러니까죄송하지만저 오늘은 일찍 자도 괜찮을까요……?”

 

 조금 긴장 됐다

 사실은 피곤해서 될 때로 되라는 식이었다

 

 용사 파티원이 서큐버스를 밤에 부르는 이유는 뻔했다

 그게 자기들의 휴식이나 유흥이 될지는 몰라도나는 아니었다

 

 그러니 오늘만큼은이 순간만큼은 푹 쉬고 싶었다.

 

 ……그래많이 피곤하면자야지…….”

 

 예상 외로 쉽게 허락해줘서 놀랐다

 

 이불 저거괜찮아……내가 썼던 이불이라서마음에 안들면…….”

 

 괜찮아요더 좋아요.”

 

 레인저는 쉽게 자리를 비켜줬다고맙다는 목례를 하고비척이는 걸음으로 침대 위로 올라갔다.

 

 지금 내 몸과 비교하면 거대한 침대였다거의 헐벗다시피 한 몸 위로 이불을 덮었다

 침대는 푹신했다이불은 두꺼웠다포근한 잠자리에 곧바로 졸음이 쏟아졌다.

 

 레인저님은하으암……안 주무세요?”

 

 멀뚱히 서있는 레인저를 향해 물었다

 

 ……나는에이솔에게 과자 돌려주게……남는 건 다시 달라고 해서…….”

 

 하여간빈약한 몸만큼이나 속 좁은 마법사였다그 과자 좀 준다고 어떻다고

 레인저와 마법사저 둘은 어떻게 친해진 걸까별로 궁금하지는 않았다

 

 나는 두 눈을 감았다

 

 그러면 저 먼저 잘게요…….”

 

 어어잘 자……

 

 천막이 걷히는 소리저벅저벅무거운 걸음소리천막 바깥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간만에 평온한 밤이었다

 

 바라는 바였지만정말 이럴 줄은 몰랐다

 


 흐으응…….”

 

 레인저가 아니었다면 이럴 수도 없었다부탁조차 못했다

 나더러 실험체’, ‘마물’, ‘시종’ 따위가 아니라 이 서큐버스의 이름을혹은 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레인저가 유일했다

 

 너무 소심하고 쉽게 우울해져서 그렇지적어도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외모도 따져보면용사 파티 중에선 가장 화려한 축에 속했다

 마법사가 늘 살쪘다고 뭐라 하지만키 크고 가슴 크고 살집 만큼이나 근육 많고 하니까이 몸보다는 나았다

 


 사실 서큐버스 육체보다 더 끔찍한 게 있을까.

 

 휴우우우…….”

 

 하여튼정말 오랜만의 혼자만 있는 시간이라 생각이 많아졌다.

 

 너무 내가 좋은 방향으로만 부려먹은 걸까뒤늦은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그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선 정말 괜찮은 사람이니까나 만나는 걸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니까…….

 

 스윽스윽-

 

 생각해보면 가끔씩은 그냥 같이 자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기도 했으니까…… 형태나 생김이 좀 그래서 그렇지할 때는 좀 온건한 편이기도 했으니까아니온건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나…….

 

 스으윽-

 

 과격하지는 않으니까발목이 조금 아프다뭔가가 꽉 쥔 것 같았다. 레인저는 좀 음습한 면이 강해서 그렇지실험을 하거나 사디스트처럼 굴지는 않으니까발바닥이 따듯하다

 

 슬며시 눈을 떴다

 

 레인저님.”

 

 자다 깬 목소리는 내가 듣기에도 가라앉았다

 

 …….”

 

 촛불에 레인저의 모습이 보였다표정이며 반응이 생각보다 대범하다비명이라도 지르려나 않을까 했는데이제 레인저도 다른 용사 파티원들처럼 되어가는 건가.

 

 자는 거아니아니었어?”

 

 낮은 목소리에 특유의 말더듬이 더 심했다그럼 그렇지.

 

 피곤한 나는 느릿하게 대답했다.

 

 ……깼어요.”

 

 대꾸가 바로 없었다눈을 비비며 물었다.

 

 지금 뭐하는…….”

 

 너무 예뻐서그치만많이 힘들다고 했으니까……참으려고그랬는데근데발이이불 밖에 나온 발이 그, 너너무 야하고. 예뻐서그래서그래서…….”

 

 낮고 빠른 목소리라 모두 알아들을 순 없었다

 

 하지만 행동만으로 뭘하려는 지 눈치 챌 수 있었다

 

 침대에 무릎 걸음으로 올라와서는두 다리는 엉거주춤하게 벌린 자세

 무릎까지 내려진 바지와 팬티내 발목을 쥐고 있는 손그 위치는 사타구니 근처.

 

 하아…….”

 

 미안해정말정말내가 정말 미안미안해…….”

 

 이건 진심이다알 수 있다

 

 하지만축 늘어진 큼직한 고환그걸 주무르고 있는 다른 손여전히 발목을 쥐고 있는 손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겠어.

 

 피곤하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맞아그런데네가……자고있는 네가 너무 예뻐서…… 아니네 잘못이 아니라내가 잘못했어내가쓰레기라서…… 내가성욕에 미친 쓰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에요.”

 

 용사 파티의 가장 앞장서는 척후병이자최후방의 저격수다크엘프 레인저의 얼굴이 한가득 일그러져 있다.

 

 그 눈가에는 물기가 어른거렸다.

 

 내가 다내가 잘못했으니까나를미워하지 말……

 

 ……왜 미워해요?”

 

 이해할 수 없었다

 

 제가 왜 레인저님을 미워해요?”

 

 ?”

 

 벙찐 대답엔 여전히 물기가 묻어있었다나는 붙들려 있는 다리를 움직였다

 

 발끝으로 레인저님의 살집 있는 배를 만지고

 그 아래 복근을 느끼면서, 천천히 내려가서.

 

 이렇게 멋지고 예쁜 레인저님을…… 이렇게귀엽고맛있는 자지를 가진 레인저님을…….”

 

 레인저님의 자지님이 계시는 곳을발가락으로 살짝.

 

 흐읏?! 아일렛……!”

 

 몸이 서서히 따듯해졌다. 덮고 있는 이불이 답답했다배 정도만 가린 채 가슴께의 이불은 걷어냈다

 

 저어너무 피곤해서그리구…… 가슴이 무거워서일어나기 힘들어…….”

 

 레인저님은 신음 소리를 내지만내 발을 치우거나 하지 않았다남은 다리도 들어올렸다

 

 그런데레인저님은내 발 좋아하니까…… 이렇게발로쓰담쓰담, 쓰담쓰담.”

 

 히잇잠깐……!”

 

 입으로 내는 소리와 함께우람한 고환을 발바닥으로 어루만진다힘껏 몸집을 키워도발바닥보다 작은 자지를 살짝살짝 만져준다. 발가락으로 톡, 발바닥으로 꾸욱. 두 발로 감쌀 수 없을 정도로 큰 불알에서 박동이 느껴졌다

 

 헤에레인저님서큐버스 보라색 발바닥에 자지님 밟히는데조아요?”

 

 흐아조아너무 좋아……!”

 

 베시시 웃음이 흘러나온다감히 자지님을 밟고 있어뽀뽀하고 숭배하고 보지로 맞이해야 할 자지님을 발로 만지고 있어근데 기분 좋데레인저님도 좋데자지님도움찔움찔 부들부들 하면서 좋아하고 있어.

 

 레인저님작은 자지귀여운 자지……사랑스러운 자지이…….” 

 

 열심히 움직이는 다리와 달리허전한 두 손으로는 내 가슴을 잡았다왼손은 유두오른손은 밑가슴을 쥐었다용사님이랑 마법사님은 떨어져 나갈 듯이 쥐지만이렇게살짝살살내가 만지는 건데도내 손이랑 내 가슴 부드러워서 좋아. 젖꼭지 만질 때마다 찌릿한 거 좋아…….

 

 아일렛흐읏지금…….”

 

 레인저님이 허리를 움찔거렸다. 허벅다리가 긴장되는 게 느껴졌다. 그 몸이 요동칠 때 커다란 가슴도 출렁였다

 

 ……히히레인저님서큐버스 특급 보지도 아니고발에 쌀 거 가타……?”

 

 일부러 더 천천히길고 여린 발가락을 하나씩 움직였다

 

 발에…….”

 

 헐떡이는 호흡완성되지 못하는 말아까와는 다른 이유로 일그러진 얼굴천천히 두 발을 모아서 꿈틀거리는 자지님을 감쌌다.

 

 그럼레인저님.” 

 

 나는 서큐버스의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잔뜩 싸버려요……. 여기, 서큐버스 발. 보. 지.

 

 흐잇흐으읏?!”

 

 낮은 목소리가 쇳소리가 나면서 높아졌다

 

 발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졌다

 

 레인저님 자지님은크기는 작아도 불알만큼이나 사정량이 많았다작은 발로는 그 정액을 모두 담아낼 수 없었다금방 넘쳤다

 

 흐아아하아아흐아아…….”

 

 보라색 다리에 하얀 정액이 튀었다발바닥이 기분 좋게 따듯하다몸의 가장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온기가 기분 좋다


 자지님에게서 천천히 발을 뗐다끈덕진 정액이 잔뜩 묻어있는 발

 너무 예쁘다. 허연 정액. 맛있어보여내 발인데도 발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좋아.

 

 아일렛?”

 

 내 몸은 유연했다이럴 때 참 좋았다

 다리를 올렸다한 발은 가슴에유륜 쪽에 닿도록해서 정액을 몸에 묻히려고 했다다른 발은 손으로 붙잡고입가로 가져가서 핥았다.

 

 ……쯔압쯔읍…….”

 

 눈을 감았다찐득하고꾸덕한 질감커스터드 크림생크림요구르트고소한 치즈…… 이전에 어떤 음식을 떠올려도 이런 진미는 없다발에 묻어서 그런지 더 맛있어

 혀로 핥고 입술로 빨았다발바닥의 주름까지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남기면 아까우니까. 모두.

 

 아일렛…….”

 

 지금 너무 행복한데 자지님아니레인저님이 불러서 눈을 떴다.

 

 ……츠릅왜요……?”

 

 ……정말로너무 야해…….”

 

 ……헤에.”

 

 작고 귀엽고 깜찍한 자지가다시 통통해지고 단단해졌어…….

 

 자지님 흥분하는데 혼자만 즐기면 안 돼나는 서큐버스니까자지님 기쁘게 해드려야 해……

 

 

 아쉽지만발을 놓았다아직 배를 덮고 있던 이불을 걷었다.

 

 아직 정액이 남아있는 발을 높이 들었다두 다리를 위로 올려서는 옆으로 쫘악 벌렸다


 레인저님이 내려보는 아래, 고간이 훤히 드러났다.

 

 레인저님…… 그럼 이제진짜 보지로…… 해볼래요……?”

 

 두꺼운 자지가 움찔한다그게 너무 귀여워서웃음이 나온다

 

 내 몸을 덮는 레인저님의 거대한 몸 아래 생각했다깔리는 거 좋아. 레인저님 큰 몸이 서큐버스 짓누르는 거 좋아.

 행복해즐거워서큐버스의 삶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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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면 좋겠습니다. 


 연출, 구성, 문장에서 피드백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