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후타나리 용사 파티 x 서큐버스 틋녀

 tag : 후타, SM, 백?합 


참고했는데 많이 뒤틀어버린 원작 생각바구니  : https://arca.live/b/tsfiction/97233289


대충 이전 화 : https://arca.live/b/tsfiction/971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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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잘것없는 마물 주제에 그분의 이름을 입에 올리다니.”

 

 -

 

 흐익!”

 

 그것도되잖은 거짓말을 꾸며내려고 그랬다니.”

 

 짜악-

 

 하이익!”

 

 휴우그분의 뜻을 전달하고 대행하는 그분의 시종으로서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군요.”

 

 잘못했어요오…….”

 

 파티원 중에서 용사가 강인함궁사가 정확함마법사가 총명함의 화신이라고 한다면 성녀는 자애로움의 현신과도 같았다다른 사람에게는 이따금 성모라고 불릴 정도로항상 친절하고 푸근한 미소를 머금고 다니는 성녀였다

 

 하지만 그런 성녀도 정색하며 얼굴을 굳히는 경우가 두 가지 있었다하나는 신성 모독과 관련된 일이었고다른 하나는 마족과 대면했을 때였다

 

 그런 만큼 ‘서큐버스가 신을 들먹였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성녀는, 당사자를 향해 스산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 말로 과연 속죄가 되겠어요?”

 

 성녀는 승마용 채찍으로 서큐버스의 발바닥을 방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세게 후렸다.

 

 짜아악

 

 끄히야앗!”

 

 끔찍한 소리. 그보다 더 저릿한 통각에 서큐버스는 비명과 함께 몸부림쳤다원래 서큐버스의 피부는 연분홍색이다몇 차례 채찍을 맞은 발바닥은 그보다도 벌겋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몸부림조차 자유롭지 못했다두 다리는 접힌 채 속박당했고두 손도 등뒤로 결박된 상태였다신체를 구속하고 있는 건 얇은 끈이었지만성스러운 룬 문자가 새겨진 끈은 어지간한 마족은 끊어낼 수 없었다

 

 서큐버스는 몸부림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나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수준이었다.

 

 잘못아니죄송해요성녀님제발제발 용서해주세요!”

 

 서큐버스의 애처로운 외침에 성녀의 입꼬리가 더욱 올라갔다.

 

 용서…… 과연 당신 같은 마물도 용서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서큐버스의 눈동자가 더욱 흔들렸다할 수만 있다면 두 손으로 싹싹 빌었겠지만지금은 단지 바닥에서 몸을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것으로 간절함을 표현했다.

 

 성녀님! 잘못했어요다시는 안 그럴게요정말요!”

 

 성녀는 그제서야 고민하는 척턱을 갸웃거렸다.

 

 흐음글쎄요물론 다시는 그러면 안되겠죠하지만 이미 저지른 죄값은 치러야하지 않겠어요?”

 

 달게 받을게요고해성사나아니면 기도까지도……!”

 

 서큐버스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성녀는 의자를 하나를 끌고 와 자리에 앉았다성녀가 한쪽 발의 가죽장화를 천천히 벗었다.

 

 이번 속죄는이렇게 하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그 발을 서큐버스에게 내밀었다.

 

 빨으세요.”

 

 자비를 애원하던 서큐버스는 얼빠진 대꾸를 했다

 

 ……?”

 

 제 말이 어려웠나요당신의 입으로 깨끗하게 청소해달라구요.”

 

 햇빛을 받지 않아 하얗고 가느다란 발가락이 서큐버스의 눈앞에서 꼼지락거렸다

 

 당신들특히 서큐버스는 이런 걸 좋아하지 않던가요?”

 

 가죽장화는 통풍이 잘되지 않았다용사 일행은 최근까지도 여정을 이어갔고제대로 씻을 시간이 없었다서큐버스의 코에 스멀스멀 구린 냄새가 퍼졌다

 

 저의 자애로운 마음으로 기꺼이 당신의 봉사를 받아들이겠어요.”

 

 어느 서큐버스였다면 기쁜 마음으로 허겁지겁 달려들었을지도 몰랐다오히려 먼저 그러기를 자처하거나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애원까지 했을지도 몰랐다

 

 뭐해요속죄해야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는 남자의 기억과 정신이 있었고

 

 싫어요…….”

 

 그 전에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의식을 갖고 있었다.

 

 차라리 법전을 외울게요성전 구절을 암송할게요그게 더 맞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서큐버스는지극히 평범한 사고로 속죄의 방법을 제안했다.

 

 마족으로서마족이지만그분의 말씀을 따르고 받들게요그게더 속죄하는 거 아니겠어요성녀님?”

 

 태생적으로 마족이 갖고 있는 성전에 대한 거부감은 이겨낼 수 있었다역겹고 구릿한 냄새가 나는 발을 핥는 것보다는 그게 훨씬 나았으니까신성력에 관해서는 성녀가 더 전문가이니방금 서큐버스의 말이 얼마나 절실한 것이며 큰 결단인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하.”

 

 서큐버스는 순간 감격했다성녀가 드디어 자기의 말을 들어준 줄 알고

 

 용사님에게 지껄였던 소리가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하지만 성녀의 표정은전에 없이 험악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당신이 인간 남자라고그렇게 주장했다고요.”

 

 성녀의 높낮이 없는 물음

 

 ……히끅.”

 

 서큐버스는 저도 모르게 딸꾹질을 시작했다성녀는 서큐버스 얼굴 앞에서 발을 치웠다순간 따귀를 맞는가 싶었던 서큐버스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성녀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끄으읏?!”

 

 성녀는 발가락으로 서큐버스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정말로 남자다운 가슴이네요그렇지 않아요?”

 

 성녀니이임…….”

 

 저보다도아니. 그 다크엘프 궁사보다도 커다란 젖통을 갖고 있는 당신이, 남자라구요?”

 

 당연히도 발은 구조상 손이 할 수 있는 세심한 동작은 불가했다성녀는 그런 사실에 개의치 않았다오히려 원하는 바였다발가락으로 유두를 꼭 집어서 팔보다 강한 다리힘으로 아래로 쭉쭉 당겼다

 모유 생산이 아니라 비명과 고통을 형성이라는 목적의 차이를 감안한다면겉모습만으로는 소젖 짜는 것과 비슷한 꼴이었다

 

 아파요오! 성녀니임……!”

 

 당연히 서큐버스의 상체도 따라서 내려갔다성녀의 발놀림은 서큐버스의 머리가 바닥에 닿고서야 멈췄다.

 

 기진맥진한 서큐버스는 닳고 닳은 사죄를 했다.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아으흐읏?!”

 

 말끝이 교성으로 번지는 건 불가항력이었다

 

 당신이 남자라면이건 뭔가요?” 

 

 성녀는 그 발가락으로서큐버스의 국부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당신처럼 천박하고 보잘 것 없는 이 콩알 말이에요?” 

 

 서엉녀니히임제바알…….”

 

 매도와 함께 짓누르는 박자에 맞춰 서큐버스의 작은 체구도 들썩거렸다.

 

 당신남자라면서요그럼 이건 클리자지인가요?” 

 

 하읏아윽아하윽……!”

 

 그럼 당신의 보지는 뭐라고 할 건가요말 좀 해봐요?”

 

 아니힛아흣히야으읏……!”

 

 묶인 몸으로는 그 발을 피할 수 없었다서큐버스는 성녀가 성에 찰 때까지 음부를 짓눌렸다서큐버스는 기어코 성녀가 자기를 죽일 거라고자기는 이러다가 탈진으로 죽을지 모른다고 직감했다.

 

 휴우…….”

 

 서큐버스의 예측은 빗나갔다성녀의 발놀림은 생각 외로 금방 그쳤다일부 마족에게는 예지력이 있다고도 하지만하급 마족인 서큐버스에게 그런 게 있을 리 없었다

 

 죽지 않았다고 안도할 수는 없었다지금도 충분히 비참한 꼴이었다발가벗고 있었지만 열이 오른 온몸이 뜨끈했다서큐버스는 가쁜 호흡을 몰아쉬었다두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차라리 죽는 게 나은 심정이었다.

 

 고개 들어요.”

 

 서큐버스는 묶인 몸을 꿈틀거렸다말을 듣지 않으면 또 무슨 수모를 당할지 몰랐다손을 움직일 수도 없었기에두 눈에는 물기가 아른거렸다.

 

 보세요.”

 

 하지만 흐린 시야에서도 서큐버스의 눈은 본능에 충실했다

 

 이게바로 남자다운 자지랍니다.”

 

 정숙한 로브가 걷힌수녀의 고간 사이우뚝 선 음경.

 

 ……아아.”

 

 서큐버스는 무의식적인 감탄을 흘렸다.

 

 크기만 따진다면용사님보다도 더 대단하지 않나요?”

 

 서큐버스는 어떤 남성기라도 숭배하는 종족이었다이성을 갖출 땐 서큐버스가 자기의 본성을 혐오할지라도눈 앞에 남근이 있다면 즉시 허물어지는 종족이었다

 그리고 성녀의 말은 과장이나 허풍이 아니었다서큐버스는 성녀의 귀두를 보기 위해서 목을 한껏 뒤로 젖혀야 했다

 

 정말자지에 죽고 못 사는 열등한 종족이네요.”

 

 그런 모욕에도 서큐버스는 아무런 대꾸를 할 수 없었다

 신성력에 대한 선험적인 거부감과, 성녀에게서 받아온 모멸과 가학으로 누적된 공포가방금까지만 해도 죽는 게 낫겠다던 마음이켜켜이 쌓인 비참과 고통 모두가

 뇌리에서 깨끗이 씻겨 내렸다

 

 내친 김에 구속도 풀어드리죠.”

 

 성녀가 손가락을 튕겼다하는 소리와 함께 서큐버스를 결박하고 있던 끈이 사라졌다

 

 아아아…….”

 

 서큐버스는 몸을 조금 일으켰다. 그 방향은 도망을 위한 쪽이 아니었다성녀에게 가까이정확히는 성녀의 우람한 음경에 가까이. 서큐버스가 작은 두 손을 조심스레 뻗었다.

 

 어허죄인이 감히 제 성스러운 자지를.”

 

 성녀는 맨발로 그런 서큐버스의 얼굴을 밀었다.  서큐버스는 힘없이 밀려났다. 성녀의 발에서는 여전히 구역질나는 냄새가 베어있었다. 

 

 다시 속죄할 기회를 주겠어요.”

 

 수녀가 이젠 반대 발을 내밀었다

 

 핥아요.”

 

 방금 장화를 벗긴 만큼 아까보다 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발이었다제대로 씻지 못해 거뭇한 티끌이 묻어 있고서큐버스를 징벌하면서 수녀도 열을 냈는지 땀방울도 조금 보였다.

 

 하지만 이미 자지에 홀린 서큐버스가 할 반응은 하나뿐이었다.

 

 ……네헤에.”

 

 힘없이 늘어진 두 손으로 성녀의 발을 붙잡았다서큐버스의 요염하고 어여쁜 얼굴을 발바닥에 묻었다.

 

 꺄하하제대로 닦으랬지언제 간지럽히라고 했나요?”

 

 타박하는 말이지만 썩 나쁘진 않았는지성녀가 다리를 뒤로 빼지는 않았다

 

 그래서제 발은 어떤가요?”

 

 서큐버스는 발바닥 깊은 아치에 뺨을 문질렀다발가락 사이사이를 긴 혀를 낼름거렸다도톰한 뒷꿈치에 앙증맞은 입술을 비볐다.

 

 츄루릅마싯마싯서요오…….”

 

 흐뭇한 표정으로 서큐버스의 봉사를 받던 성녀가 문득 말했다.

 

 당신처럼 저급한 마물도 이럴 땐 쓸모가 있군요.”

 

 두 손과 얼굴은 발에서 떨어지지 않았지만서큐버스의 시선은 여전히 성녀의 발기한 양물에 고정되어 있었다돌아오지 않는 대꾸에 성녀가 목소리를 높였다. 

 

 뭐에요칭찬을 들었으면 감사하다고 말해야지 않겠어요?”

 

 네혜추르읍감샤한니다아…….”

 

 성녀는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당신 발바닥에 성스러운 룬 문자를 새겨달라고 마법사에게 부탁해 봐야겠어요.” 

 

 서큐버스는 그런 상상만으로도 발가락을 한껏 오므렸다. 그러면서도 봉사를 멈추지는 않았다.

 

 마족들도 물론 그분의 창조물이지만당신 같은 마물이 우리처럼 두 발로 걸어다닌다는 게 말이 되나요?” 

 

 네혜에에……쮸읍맞아여허…….”

 

 네 발로 기어다니는 거그게 암퇘지 같은 당신에게 훨씬 어울리는 꼴 아니겠어요당신도 그게 좋겠죠?” 

 

 조아여허…….”

 

 그래요그럼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당신의 그 더러운 입으로 말해보겠어요?”

 

 저어느흔쯔읍음란하고쟈지 바보오서큐버스에요호…….”

 

 성녀는 소리 없이 크게 웃었다서큐버스도 헤실헤실 풀어진 웃음을 흘렸다.

 

 그래요음란하고 천박한 족속이에요왼발도 꼼꼼하게 닦으세요그분의 이름을 들먹인 당신의 속죄니까.”

 

 그렇게 서큐버스는 성녀에게 성심성의껏 봉사했다철저히 상대를 매료시키기 위한 존재인 서큐버스는타액에서도 은은한 향미가 감돌았다침범벅된 발바닥을 서큐버스의 젖가슴에 닦고 난 성녀는 남들에게 익숙한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이로써 당신이 지은 죄를 모두 사했답니다앞으로는 그분을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그럼.”

 

 성녀가 한 손을 휘휘 저었다하지만 서큐버스는 무릎을 꿇은 채로 일어나지 않았다

 

 저어성녀님…….”

 

 뭐죠?”

 

 대신 튼실한 허벅지를 비비적거리면서더욱 달아오른 빰으로 말했다

 

 성녀님자지이……주세요오…….”

 

 그랬죠!”

 

 성녀는 새삼 깨달았다는 듯 손뼉까지 쳤다발기가 풀리고서도 성녀의 음경은 무릎깨에 닿아있었다서큐버스는 그 늘어진 남근을 보며 입맛까지 다셨다곧 맛볼 쾌락에 몸이 벌써 흥분했는지갈라진 틈새에서는 애액이 흘렀고 허벅지의 움직임이 더 급해졌다.

 

 하지만…….” 

 

 성녀가 말꼬리를 늘리자서큐버스는 당황했다

 

 ?”

 

 발걸레에게 제 성스러운 자지를 쓰기는 싫은 걸요.”

 

 ?”

 

 성녀는 당연하다는 듯 덧붙였다.

 

 지저분하잖아요.”

 

 그치만그치만……!”

 

 서큐버스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맺혔다한껏 달아오른 몸이었다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였다

 성녀는 그런 서큐버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었다.

 

 뭐어봉사가 만족스럽기도 했으니까이 자리에서 자위하는 것 정도는 봐드리겠어요.”

 

 생색이 두드러지는 선심이었다얼빠진 서큐버스 앞에서 성녀가 일부러 하품을 했다

 

 저는 피곤하니까 그만 잘 거에요적당히 재미보다 알아서 돌아가세요.”

 

 그리고 성녀는 정말로 침소에 누웠다.

 

 성녀가 무방비한 상태로 놓여있었다. 얇은 이불만 걷으면 먹음직스러운 자지가 바로 있었다

 

 하지만 서큐버스는,

 

 ……우으으.”

 

 우는 소리와 함께 제 손으로 비부를 쑤셨다

 

 “배고파아……. 보지 배고파……자지자지이……!”

 

 성녀는 우는 소리와 신음 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고, 작은 손으로는 달아오른 몸을 가라앉힐 수 없던 서큐버스는 결국 지쳐서 성녀의 막사에 쓰러졌다

 

 다음날성녀와 서큐버스가 같은 막사에서 나온 것에 대해 다른 파티원들이 의혹을 품었지만두 사람의 침묵으로 진상을 알 수는 없었다

 성녀는 자기만의 재미를 굳이 남에게 알릴 생각이 없었고이성을 되찾은 서큐버스는 죽을 만큼 부끄러워서 침묵했던 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