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처음에는 휴대전화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딱히 사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아버지가 모토로라 아트릭스를 주시면서 휴대전화와의 인연이 생겼습니다. 모토로라하면 옛날 피처폰에 망한 브랜드부터 떠올리겠지만 엄연히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사업을 했었고, 아버지가 거기 휴대전화를 자주 쓴데다가 집에도 단말기 여럿을 들여왔거든요. 무난하게 잘 사용했고, 주로 인터넷이나 사진 촬영에 써먹었죠. 그러다가 잃어먹고, 새 단말기로 바꿨다가 내부결함으로 못쓰게 되고... 같은 기종을 두번 이상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 다음은 모토로라 레이저였습니다. 이것도 아버지가 주신 건데 특이한 디자인에 인체공학도 떨어졌고 배터리도 고정식이라 수명이 되게 짧았죠. 소프트웨어도 변덕이 심했지만 그만큼 귀하고 특이한 느낌 때문에 꾸준히 써먹었습니다. 인터넷이니 사진이니 그런 데 자주 써먹었고, 생전 처음으로 어플을 깔아본 것도 이때였죠. 바꾸고나서도 단말기는 현역이었지만 지금은 잃어버렸더군요...ㅜㅜ

 

지금은 삼성 갤럭시 S3을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랑 안정성 때문에 바꾼건데 이것도 무난하게 씁니다. 갑자기 느려지거나 화면이 안 켜지는 걸 빼면 큰 문제는 없고... 게다가 어머니가 이걸 주셨을 때는 핑크색이라 그나마 개성(?)은 있더군요. 다음 번에는 터치펜이 내장된 걸 써보고싶지만 지금까지 다른 것들처럼 안되겠다 싶은 사정이 안생기는한 계속 썽석을 듯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레이저 하나만큼은 계속 소장하고 싶은데, 없어진 게 아쉽네요. 특히 그때도 기기는 멀쩡하게 돌아가긴 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