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시트로엥 대형차들을 이야기하면서 DS 브랜드 생각이 났었습니다.

DS가 뭔지 설명하자면, 시트로엥이 고급 라인업으로 런칭했던 DS3, DS4, DS5를 담당하는 고급 브랜드입니다.

지금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DS 3 카브리오, DS 3, DS 5, DS 4. 그 외에 DS 4 크로스백이라고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꾸민 차도 있습니다.)

 

...요새 시트로엥이 C4 칵투스나 피카소, 그 외에 다양한 컨셉트카들로 눈길을 끌고 있잖습니까?

반대로 요새 DS는 시트로엥 DS 라인이 출시된 것만큼의 주목을 못 받고 있는 듯합니다.

아마 아직까지 그 당시의 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게 그 이유일겁니다...DS 브랜드로 신차가 나온다면 어떤 게 좋을까 싶었습니다.

 

......

 

제 생각에는, DS 라인이 고급 브랜드라는 점을 활용해서 그러한 "고급스러움"을 좀 더 밀고 나가는 건 어떨까요?

시트로엥 GT같은 슈퍼카도 한번 구상해볼 수 있겠고, DS 루비 와일드같은 SUV 라인업도 조만간 출시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SUV를 DS 6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나중에 그걸 대폭 손봐서 유럽에서도 같이 판매해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거는 무리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은, 확실히 대형차라고 말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서 미국이나 중국 중심으로 판매해보는 계획은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네요.

 

혹은 신형 C3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DS3의 후속을 개발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마침 3세대 C3이 벌써 출시되었으니까요.

이번에는 3도어 해치백 외에도 5도어 사양을 추가하고, 대신에 단순한 5도어가 아닌 뭔가 "혁신적인" 디자인의 뭔가로 만들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트렌드를 따라가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단순히" 따라가는 게 아니라 DS 브랜드만의 감각으로 승화시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고요.

 

제가 확실하게 보는 거는, 일단은 기존 라인업으로만 계속 판매하고 있으니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는 부분입니다.

다들 2010년 전후에 등장했을 때는 눈에 띄는 개성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던 차들이지만, 이제는 나온 지 시간이 지났으니 업데이트가 시급해진 상황이니까요.

 

 

 

다만, 이 모든 라인업의 갱신은 시트로엥 DS 라인들이 처음 등장했던 것만큼 "고유한 느낌의 고급스러움"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트로엥 DS5, 혹은 DS 5도 고유한 구성의 차이기에 주목받았고, 대형 시트로엥 차들도 꾸준히 다른 차들과 다른 개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니까요.

 

트렌드와 개성 사이에서, DS가 지금의 시트로엥만큼 이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그런 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렌드를 띠르되 자신만의 개성을 최대한 구축하거나, 혹은 트렌드를 이끄는 뭔가가 되거나...

 

...혹은 트렌드를 따르지 않더라도 꾸준히 주목받을 수 있는 차를 만들거나. 이거는 너무 도전적이지만 한때 시트로엥이 자주 하던 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