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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는 값이 싸고 좁은 곳에 주차하기 편했지만, 무게가 가벼운데다가 별로 튼실하지도 않아서 사고가 나면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대우자동차의 한 고위 임원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자다가 갑자기 하느님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네 이놈, 하늘나라에서 너희 회사의 티코라는 차에 대해 클레임이 들어왔다!"

 

그러자 그 임원은 "하느님, 하늘나라에서 티코를 타고 다니긴 한단 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이에 하느님이 하는 말,

 

"아니, 여기 있는 '티코 브라헤'라는 천문학자가 어찌 자기 이름을 건 차를 그따구로 만들 수가 있냐고 니들한테 천벌 좀 내려달라고 나한테 그러잖아."

 

그리고 대우그룹은 하느님에게 천벌을 받아서 부도가 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