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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귀찮으면 맨밑에 결론만 읽어

 

나는 탑이지만 키도 아담한 편이고 (173cm) 피부가 좀 하얀 편이라 그런지 끼를 안 부리고 있어도 탑들이 꼬일 때가 종종 있음

 

그날도 그냥 종로에서 친구가 불러서 술 마시러 나갔는데 거기 있는 처음 본 형이 내가 맘에 들었던 모양임. 나한테 대놓고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 내는데

 

내가 탑이라고 해도 자꾸 나한테 들이대더라고.

좋아한다니까 좋으면서도 좀 슬슬 짜증도 같이 밀려올 즈음

 

나도 좀 술이 취해서 그 형한테 물어봤음

 

"근데 형거, 커??"

 

내 이 말과 동시에 그 형이 자랑스럽게

 

"어디 가서 크다는 소리 가끔 들었어 ^^"

 

"아, 그래?"

 

난 그 순간 그 형의 눈빛에서 일말의 기대를 보았음

 

그리고,

 

"근데 형, 내가 바텀 경험이 거의 없어서 큰 건 못 받을 것 같은데?? 가끔 사귀던 애인 중에 내가 가끔은 바텀해주길 바래서 해본적 있는데 엄청 아프더라고"

 

그랬더니 정말 우디르급 태세변환으로

 

"아냐, 말이 그렇지 그냥 나 한국남자 평균사이즈야!"

 

하는데 어디선가 풉 하는 소리가 들림

 

 

그리고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나도 실실 웃으면서

 

마지막으로  "그래서 형 크다는거야? 작다는거야?" 물어봤더니

 

이 형이 박력 넘치게 "그런거 상관 없이 그냥 니가 좋다. 나랑 모텔 갈래??" 해서

 

 

 

 

그대로 종로 N모텔로 직행해서 함께 물고 빨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

 

 

 

결론 ) 남자는 자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