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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정도 눈팅만 하다가 디씨가 너무 시끄러워서 여기에 글 써보네요..


사실 2주 전에 늘 다니던 정신과에 성전환쪽으로 처음 얘기를 꺼냈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자기 병원에선 그쪽으로 진단을 해주지 않는다고 잘 모르겠지만 대학병원을 가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 디깅을 해보니까 성전환쪽으로 진단(유료 테스트)을 해주는 정신과 목록이 있더래요.

대학 병원은 테스트만 50만원이 넘고(기간도 오래 걸리고), 정신과에선 20-30만원 한다는 말이 있어서 정신과로 가려고 해요.


제가 2018년도부터 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때 갈 때는 성인이어도 부모님 동의서를 받아와야하고, 타 정신과를 가면 또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5년정도 자해쇼를 하고 아버지를 모셔온 기억이 납니다. ㅋㅋ..

그런데 2020년이 된 현재에는 타 정신과를 방문했을 때 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하지 않나요?..


또.. 진단을 받고, 판결 여부가 좋게 나면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잖아요?

첫 단계로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게 일방적인 것으로 압니다.

호르몬 주사의 가격은 어느정도 하나요? 

1학기가 끝나고, 종강하면 아르바이트로 모아뒀던 돈으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 하는데(이번에 모은 적금을 부모님이 돈이 없다고 가져가셔서요.. 서럽네요....)

가격의 감을 잡을 수가 없어 이 부분에 대해 꼭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많은 커뮤니티에 이런 질문들을 했었는데, 마음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ㅋㅋ;;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둥, 부모님 생각하라는 둥 절대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혹시 그런 말씀을 해주실 거면 그냥 지나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