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엔 새가 아니지만 날라다니는 무언가가 어떤 종이묶음을 놓고 갔다. 그 새는 어떻게 생겼는지 떠올려지지가 아니한다. 다만, 그 종이묶음은 라고 맨 앞쪽에 무슨 글인지 모를 것이 써져 있었고, 남녀를 그린 부드러운 그림이 가끔 박혀 있었다. 그리고 꽤 가볍다. 뭔지는 몰라 곳집에 던져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