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도 뭔가 멍청한 질문같기는 한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영상실험 보거든

플라스크에 물넣고 밀봉한 뒤 유사진공(진짜 진공 만들면 실험 망하니까) 만들어서 중탕 가열하면서 수증기압 측정하는데


섭씨 85도 인데도 물이 안끓음


조교님한테 물어봐도 기포만 생기고 끓진 않았다는데

원래 압력에 따라 끓는점이 달라지잖아

정확하게는 외부 기압=수증기압일 때 끓는거니까

유사진공까지 만들었는데 그럼 조금만 가열해도 끓어야 되는거 아닌가?


플라스크 내부의 (잔여 공기압+가열하면서 늘어나는 수증기압) = 외부 기압 > 수증기압이라 그렇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뭔가 석연치가 않네. 그럼 이론적으론 무한히 가열해도 끓진 않는건가?


아니면 물에 기포가 생기는걸 끓는거로 봐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