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874756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쓸 수 없게 된 화웨이가 준비 중인 독자 OS 훙멍(鴻蒙)의 것으로 추정되는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중국 모바일 매체인 휴대전화중국(手機中國)은 7일 해외 화웨이 전문 IT매체인 화웨이 센트럴을 인용해 화웨이가 지난달 말 독일 당국에 아크(ARK)라는 이름으로 새 OS 디자인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신청한 아크 OS의 디자인은 기존 화웨이 OS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다.


휴대전화중국은 아크가 화웨이의 독자 OS 훙멍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고객들이 새 OS를 사용하기 편리하게 하려고 기존 OS와 거의 같은 유저인터페이스(UI)를 채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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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1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르면 올해 가을, 아무리 늦어도 내년 봄, 우리는 자신의 OS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그간 상하이교통대와 공동으로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한 독자 OS인 훙멍을 개발해왔다.


화웨이는 중국에서는 '훙멍' 상표 등록을 이미 마쳤다.


화웨이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새 독자 OS의 명칭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밝힌 적은 없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새 OS가 중국 내에서는 '훙멍'으로 중국 밖 시장에서는 '아크'로 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