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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 3D 터치 기능이 모든 기기로 들어왔다. 하지만 3D 터치는 끝을 고했다.



iPhone 11은 압력 감지 3D Touch 센서가 화면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한동안 나돌았습니다. 그리고 iOS 13에는 3D 터치 제스처가 사실상 사라졌고, 해당 루머에 대한 신빙성이 올라갔습니다.


좋은 소식은, 이제 Peek & Pop 혹은 홈스크린 퀵 액션과 같은 3D 터치 기능을 롱프레스 제스쳐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나쁜 소식은, 3D 터치를 지원하는 기기, 즉 SE와 XR을 제외한 iPhone 6s 이후의 모든 아이폰 유저가 이전 OS 버전에 존재했던 기능을 잃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iOS 13을 새로운 롱 프레스 제스쳐로 표준화하였습니다. 이 롱프레스 제스쳐는 iPad, iPod touch 등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iPhone XR이 iOS 12에서 지원했던 햅틱 터치 제스쳐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이제 키를 길게 눌러서 3D 터치 Peek처럼 새로운 미리 보기 UI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fari에서 링크를 길게 눌러 다양한 작업 옵션이 아래에 함께 표시되는 작은 창 미리 보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든 기기에서 앱 아이콘을 길게 눌러 홈 화면 퀵 액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진동이 느껴질 때 놓으면 됩니다.



iOS 13의 새로운 Peek 인터페이스는 링크 혹은 이미지를 길게 눌러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 13에서 바뀐 제스쳐의 단점은, 3D 터치의 장점이 아직 완전히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미리 보기를 확인하고 더 세게 눌러서 새 창으로 'Pop'하는 동작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앱 아이콘을 세게 누른 후 손가락을 그대로 움직여 한방에 퀵 액션을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모든 기기에서 iPhone XR과 같은 알림 미리 보기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미리 보기가 표시되게 하기 위해서는 길게 누른 후 놓아야 합니다. 3D 터치를 사용하면 이 작업을 보다 빠르고 쉽게 시행할 수 있지만, iOS 13은 이러한 속도 및 편의성을 잃었습니다.


3D 터치 화면의 압력 강도가 아직 사용되는 거의 유일한 위치는 iPhone 잠금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 및 카메라 버튼, 그리고 시스템 키보드의 트랙패드 모드 활성화(3D터치 미지원 기기의 경우, 스페이스바를 길게 눌러 이 모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기능입니다. 이것 외의 다른 모든 곳에서의 3D 터치 상호 작용은 이제 느리고, 예전만큼 날렵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처음으로 아이폰 및 아이패드 간 제스쳐에 일관성이 생겼으며, iPhone SE와 iPhone XR과 같은 애플사의 조금 저렴한 아이폰 모델들에서 이전에는 사용이 불가능했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3D 터치를 지원하는 아이폰의 우위가 조금 줄어든 것입니다.


애플은 올해 말 iOS 13 탑재 주력 제품인 iPhone을 출하할 예정이며, 그 토대를 확실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폰에서는, 아마 압력 감지 3D 터치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9to5mac.com/2019/06/05/3d-touch-ios-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