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410872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악당'이라고 비판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심미자 할머니의 이름이 남산 '기억의 터' 피해자 명단에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대협은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으로, 당시 피해자 명단을 직접 만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기억의 터에 세워진 조형물 '대지의 눈'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47명의 이름이 가나다순으로 새겨져 있다. 이 순서대로라면 심 할머니의 이름이 왼쪽에서 여섯 번째 줄에 있어야 하지만 명단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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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터 제막식은 2016년 8월 열렸으며, 당시 정대협 대표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었다.

심 할머니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묻자 정의연 관계자는 "사연이 많다. 할머니의 속사정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