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의 국경지대 (정확히는 부탄) 에서 한동안 국경분쟁이 있었는데

 

오늘 소식을 보니 인도가 철군을 하기로 해서 평화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인도는 군대를 철수시키고 중국은 도로건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중국으로선 인도가 먼저 철수 했다는 명분을 얻고 인도는 중국의 도로건설을 좌절시킨 실질을 챙긴거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번에 중국이 별 소득도 없이 괜히 인도만 자극하고 물러난 셈이된다.

 

아마 중국도 인도가 이렇게 빠르고 강경하게 나올 줄 모르고 대충 중국이 인도의 항의를 뭉개고 

 

어영부영 시간을 끌며 눈치봐가며 도로건설을 할 수 있을 걸로 내다본 모양인데

 

위치가 인도로선 매우 중요한 위치라   (인도 아삼 주와 인도 본토을 잇는 중요한 통로/회랑)

 

거기에 중국측 도로가 생기면 중국이 언제든지 군대를 대규모로 이동해서 인도를 위협할 수 있는

 

모가지에 칼이 들어온 거나 마찬가지라서 인도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던 것.

 

형식적으로는 인도가 먼저 철군하는 걸로 해서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긴 했지만 

 

내용으로 보면 중국이 아무런 실질적 이득을 얻지 못하고 인도와의 관계만

 

들 쑤신셈이라  이번에는 중국의 외교적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