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어떤 또라이가 내가 자주 쓰는 유동닉을 사칭해서

박근혜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변하는 마치 불을 토하는 듯한

열혈 글을 썼는데... 주장 자체는 반론 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지만....

 

저 글이 일부러 풍자나 농담으로 쓴 글이 아니고 진지하게 쓴 글이라면 

박근혜나 박근혜 지지자들의 한국사회나 역사 인식에 대한 사고방식을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무모한 짓을 

추진했는지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중언이고 좋은 샘플이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건 대부분의 박근혜 지지자들이 보는 민주당이나 문대통령 등에

투표한 지지자들은  "적화통일이 평생소원이고 김씨네를 신으로 섬기고

한국은 첨부터  탄생하지 말았어야할 정권이란 신앙을 가진 빨갱이" 들이거나 

이들에게 세뇌를 받은 로봇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정부는 이런 빨갱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독재나 비민주적 불법적

범죄적 수단을 동원해도 되고,  아니 꼭 해야 하고 

그런 빨갱이들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학문의 자유니 언론의 자유 따위는

탄압해도 되는 가치없는 자유이고.... 

민주당 정치인들은 북한에 돈 바치려고 환장한 총으로 쏴죽여야 하는 빨갱이들이고..

 

얼마나 편리한가? 자신의 그릇된 신념을 합리화 하려면 그 적은

박멸과 소탕하는  것이 마땅한 악당으로 만들어야 하니 

저렇게 단순명확하게 확신에 차서 타인과 사회를 왜곡해

확신에 차서 저주할 수 있다니  참으로 편리한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부러운 능력이라고 해야 하나?

 

아마 박근혜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따위를 추진했 단순히 일찍 아버지를 여윈

딸이 출세해서 이제 효녀가 되려는 정도가 아니라 

저런 비슷한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을 거고

그래서 확신에 차서 그 사업을 추진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