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근본적으로 현 정당정치의 모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정치적 능력이나 실적에 대한 것보단 사실 자금관리능력과 연공서열에 의한 당권 장악 논리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나이 어린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권이나 피선거권이 있다고 해도 빛 좋은 개살구거든요. 초선~2선 의원에 해당하는 소장파들이 아무리 아우성 쳐봐야, 결국 당권파들과 나이 많은 중진들의 행동이나 결정을 제어할 수는 없어요. 소장파가 그렇다면, 청소년 정치인들 또한 그렇습니다. 자신들이 옳다고 여기는 걸 실천하거나 설파하기보다는, 당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의 의도대로 이용 될 우려가 더 높은 거죠.

만일 이 정치참여권과 피선거권이 실질적으로 청소년 연령대의 정치참여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능력과 참여에 따라 반영이 된다고 하면 근본적으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를 막을 이유는 저도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게 어려운 여건이란 게 가장 큰 장애로 보여지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