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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9)이 짧은 공백을 뒤로하고 팀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가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한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날 올 시즌 1호골을 터뜨리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으나 67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검사 결과 구자철은 무릎에 물이 찼다는 진단을 받아 26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 결장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팀 훈련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또한 구자철의 부상 상태가 최근 2~3일 사이에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바움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구자철은 내일(29일)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자철은 코치와 함께 운동을 소화하며 몸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그의 무릎은 훨씬 좋아졌다. 고여 있던 물이 모두 제거됐다. 구자철의 무릎이 훈련을 소화한 후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 한다. 최근 부상을 당한 구자철과 프레데릭 옌센은 복귀에 매우 임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언급한 구자철의 내달 소집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국의 신임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 은퇴를 고려 중인 구자철, 기성용이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낸 상태다. 벤투 감독의 두 번째 명단은 내달 1일 발표된다. 대표팀은 내달 우루과이, 파나마를 상대로 차례로 평가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