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병역혜택을 받은 후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은 후 팀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했다. 그들이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나도 그들이 그리웠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매우 행복했고 자부심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시안게임 우승은 한국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2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었다. 우리 조국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병역혜택에 대해 "나는 좋은 위치에 올랐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열심히 노력해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지금은 축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에 와서 매일 아침 훌륭한 그라운드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나의 첫 시즌은 훌륭하지 못했다. 여전히 나는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첫 시즌은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는 손흥민은 "많은 이유가 있었다. 내가 훌륭하지 못했고 싸울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몇차례 좋은 경기를 했지만 부상을 당했고 내리막길이 있었다. 스스로 격려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에게 고맙고 그와 함께하고 싶다.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