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세계 최고이며, 독보적인 선수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스팔전 승리의 주역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호평했다.

 

호날두는 25일 새벽 열린 스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10호 골(컵대회 포함)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득점포 부재로 몸살을 앓았던 호날두지만, 이날 골로 호날두는 한 경기 덜 치른 제노아의 피옹테크와 함께 리그 9호 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를 본 보누치는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호날두를 호평했다. 보누치가 평가한 호날두는 독보적 존재였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보누치는 호날두에 대해 "우리는 호날두라는 위대한 선수와 계약서에 서명을 했고,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독보적인 프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스팔전에 대해서는 "A매치 휴식기 이후 그리고 겨울 휴식기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진다. 최소한 우리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일이었다. 이제는 주 중으로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영보이스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출 시기다"고 평가했다.

 

알레그리 감독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빠르게 움직이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호날두처럼) 다음 움직임에 대해 앞서서 생각하는 감각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3대리그 득점왕, 어쩌면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의해 작성될 수 있는 새로운 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시즌 초반 득점포가 주춤했지만 어느덧 리그 득점 선두까지 올라선 호날두다.

 

무엇보다 최근 기세가 매섭다.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컨디션 조절에 나선 호날두는 키에보-라치오-파르마로 이어진 리그 3연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9골을 가동하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도움 기록도 눈에 띈다. 리그 13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과거 레알에서 그랬듯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세리에A 무대를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