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노란 셔츠'는 아무 것도 못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정확했다." 

 

손흥민의 '원더골'이 터진 2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최고 권위의 축구 방송 BBC MOTD(매치오브더데이)에서는 토트넘 대 첼시의 '런던 더비'를 첫 경기로 소개했다. 

 

50m 단독 돌파에 이은 손흥민의 골 장면이 나온 순간, MOTD의 간판 캐스터인 조나단 피어스(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 독일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던)는 손흥민이 네 명의 '노란 셔츠'를 제치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고 호평했다. 

 

이날 BBC MOTD를 위해 현장에서 중계(재방송 중계)를 맡았던 조나단 피어스는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아주 멋진 골을 기록했다"며 "오늘 그에겐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코멘트 했다. 

 

그는 또 "토트넘 팬들은 오늘 손흥민이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알리의 한 번의 패스 이후 손흥민이 조르지뉴를 쉽게 제쳤고, 루이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네 명의 '노란 셔츠'(이날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첼시 선수들 중 손흥민 슈팅 당시 주변에 있던 선수들)는 아무 것도 못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정확했다"는 말로 해당 골장면을 중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 골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물론 경기 후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환상적이었고, 자격이 있었다"고 칭찬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