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란 화석의 감정(鑑定)은

없다


넥타이 둘러매고 Max 인쇄된 쏘맥 잔 부딪히며

“인생은 고난이고 시련도 있는 거야 극복해내는 거지 나도 다 거쳤어”

랄 자유도, 추억도, 안을 여자도 다아 있는 호걸의 대사와

나의 불행이


다르다고 하는 것에서부터

유일한 내 이름 쓰는 수단인

문예는 출발하니까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란 화석의 감정(鑑定)은

없다


그저 태어나고 적당히 물려받은 김에 호걸도 돼보고 어쩌다 잘되면 다 자기 덕으로 돌려도 보며

자기 얼굴의 못생김도 예의상 존중받은 채 올려봤다 디지털 박제도 좀 돼져보는

우연의 떡두꺼비, 짱돌들 짱돌들과 떼로 감정된다


짱돌이 아니라 그토록 울기로 반

짱돌이 아니라 짱돌인 척했던 헛발질로 반을 산 

내가 무려 짱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