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어....
나는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나는 눈을 뜨려고 노력했지만, 눈이 도저히 떠지지 않았다.
입과 몸도 시체처럼 꼼짝못했다.
나는 먼저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나의 머리속에는 나의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않았다.
이상한 기분과 공포가 나의 머리속에 가득찼다.
나의 몸엔 감각또한 없었으며 눈또한 떠지지 않았고 동공조차 움직여주는걸 허락해주지 않았다.
몇분이 지났을까,그곳은 갑자기 밝아졌다.
그 강한 빛은 나의 피부를 뚫고 나의 동공에 들어왔다.
큰 이상한 기계음같은게 어디선가 울려퍼졌다. 마치 스푸트니크호에서 나오는 신호음같았다.
그 고음의 삡삡, 삐삪삡 소리는 나의 내면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나는 울고싶어졌다. 내 심장은 팀파니 북처럼 쿵쾅쿵쾅거렸다.
삡삡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털컹!소리가 났다.
나는 입을 열어보려 노력했다. 내가 움직일수있었다면 지렸을것이다.
서서히 나의 감각이 돌아오는걸 느낄수있었다.
아주 천천히...아주 천천히...
이상한 감촉의 무엇이 나의알몸을 더듬거리는걸 느꼈다.
으아아아아악!!! 나는 내 마음속로 소리질렀다
그감촉의 무언이 더 많아진걸 느낄수잇었다.
뭔가 촉촉하고 끈적거리고 미끄럽지만 부드러운 느낌에 나는
죽었다.
어롱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