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즈믹 호러를 애니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기 계신 분들이면 대강 아시겠지만 바로 '기어나와라 냐루코양'입니다.


처음에는 단지 '아, 이런 소재도 있네 ㅋㅋ' 수준으로 끝났지만,


유희왕의 한국 월드프리미엄 '구신', '고신', '외신' 테마와  보드게임 '아캄 호러'를 하면서 


조금씩 코즈믹 호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가기 전, 어차피 핸드폰도 못하는데 가서 책이나 읽자는 심정으로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을 샀습니다.


뭐, 얼마 안가 핸드폰을 할 수 있게 되어 지금 2권 밖에 읽지 않았습니다만,


책을 읽으면서 코즈믹 호러가 가진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한 작품은 '예리히 잔의 선율'로 대놓고 압도적인 존재가 나오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다는 점을 이용한 공포로 제게 두근거림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좋아한 작품은 '던니치 호러'로 알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벽 속의 쥐'와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통해 피할수 없는 필연적인 공포 또한 알려주었습니.


그 덕에 코즈믹 호러에 이끌려 이 채널에 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