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번 뻘글을 쓴 등신새끼입니다.


이번에는 그 뻘글을 만회하고자 다른 매체에서 등장한 크툴루 신화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처음은 그나마 제가 잘 알고 있는 유희왕 속 크툴루 신화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유희왕에는 어째서 인지 몰라도 한국 월드 프리미엄으로 크툴루 신화를 소재로 한 카드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각각 '외신(아우터 갓-엑시즈)', '구신(엘더 갓-융합)', '고신(그레이트 올드원-싱크로)' 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나온 순서대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외신 나이알라


우선 맨 처음 나온 카드로는 '외신 나이알라', 흔히 알고 있는 니알라 토텝입니다.


효과는 소환시 랭크 변환과 소재를 소모해 묘지의 있는 몬스터의 종족과 속성을 바꾸는 랭크 4 엑시즈 몬스터로...


솔직히 유희왕 하는 사람 아니면 알 필요 없는 효과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형태를 바꾼다는 점입니다.


모티브가 된 니알라 토텝은 무수히 많은 이명과 형태를 가지고 인간들에게 접촉을 해 왔는데,


이를 살려 유희왕에서는 저런 수치나 종족, 속성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다만 공격력도 시원치 않고 끼 해야 이름만 바꾸는 수준이니 그 이름에 비해 영 시답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카드의 진가는 나중에 밝혀지니 조금 참아줬음 합니다.


2. 구신 노덴



다음은 '구신 노덴'입니다.


아마 유희왕을 몰라도 그나마 친숙할 융합 몬스터로,


소재로는 뭔 싱크로니 엑시즈니 사용하는 몬스터입니다.


싱크로나 엑시즈나 자세한 설명은 귀찮으니 그냥 융합 몬스터 같은 몬스터로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모티브는 엘더 갓 노덴스로, 그레이트 올드 원이나 니알라 토텝의 사역마 사냥이 취미인 존재이다.


그리고 그나마 인간들에게 호의적인 신인지라 유희왕 하는 인간들에게 굉장히 호의적인 효과를 들고 왔습니다.


효과는 쉽게 말해 레벨 4 이하 몬스터를 효과 무시하고 죽은자의 소생 시키는 것입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꽁짜로 몬스터를 소환하는 느낌,


롤로 치면 신화급 아이템 하나 사니 전설급 아이템이 꽁짜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소환 조건이 뭔 이상한 놈 2마리를 써서 소환하는 것인데, 이 소환 조건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아래의 카드



'인스턴트 퓨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퓨전'은 1000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하고 레벨 5 이하의 융합 몬스터를 소환하는 것으로,


'노덴스'는 이 조건에 부합해 아주 쉽게 소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법 카드 한장에 1000 라이프 포인트로 재물 및 기타 소환의 재료 2개를 얻을 수 있다?


이건 거의 만원 주고 와규 소고기 1kg을 얻은 것과 같은 이득입니다.


덕분에 '컵라면의 신'이라 불렸습니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유희왕에서 금지카드를 선고 받고 말았습니다.


3. 고신 크투그아


다음은 '고신 크투그아' 입니다.


살아있는 불꽃이란 이명을 가진 크투가를 모티브로 해서 속성도 종족도 모두 화염입니다.


니알라 토텝하고는 앙숙이라는 설정을 반영해서 소환되면 랭크 4의 엑시즈 몬스터를 필드에서 치워버립니다.


그 외에도 '크투그아'를 소재로 해서 융합, 엑시즈 소환을 하면 카드 한장 드로우를 하는데,


이는 유희왕 속 크툴루 카드들이 서로를 소재로 융합, 싱크로, 엑시즈 소환을 권장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레벨 4 치고는 공격력이 높고 수비력이 200인 것 정도입니다.


4. 외신 아자토트


다음은 '외신 아자토트'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크툴루 신화'의 원 주인인 아자토스로 그에 걸맞게 효과도 엄청나게 나왔다.


우선 소환되자 마자 상대방 몬스터에게 말로 이룰 수 없는 공포를 주어 효과를 발동 못하게 했으며,


엑시즈 소재로 융합, 싱크로, 엑시즈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상대 필드에 멸망을 가져다 줍니다.


뭐, 엑조디아처럼 게임을 끝내는 효과는 아니지만  나름 고증은 지킨 효과라 봅니다.


이 카드는 레벨 5 몬스터 3마리를 소재로 소환을 하는데 엑시즈 몬스터는 레벨을 가지지 않아 소재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두번째 효과는 어케쓰냐? 싶겠지만,


무려 '외신'이란 이름을 포함한 엑시즈 몬스터 위에 바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신'이란 이름을 포함한 엑시즈 몬스터는 현제까지 유희왕 카드 중, 


아자토스의 비서로 불린 니알라 토텝을 소재로 한 '외신 나이알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이알라'의 존재 가치는 바로 절대적인 존재를 부르는 것!


거기에 앞서 말한 '고신'과 '구신'을 섞어주면 두번째 효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눈먼 백치의 신' 답게 저 효과들을 적재 적소에 맞춰 사용하기는 힘듭니다.


상대 몬스터 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상대 턴에 소환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고,


소재로 저걸 다 모으기에도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이후 크툴루와 생판 상관없는 카드들 덕분에 '외신 아자토트'을 이용한 날빌이 정착되면서


결국 금지를 당해 현제 '구신 노덴'과 함께 교도소에 복역중이십니다.


추가로 아자토스의 이름을 빌린 몬스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벨즈 아자트호스'로


설명하자면 그냥 쓰레기로 이름만 따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6. 고신 하스톨


다음은 '고신 하스톨'입니다.


모티브는 '황색의 왕'이라 불린 '하스터'입니다.


효과는 묘지로 가면 상대 몬스터를 빼앗는 효과로,


크툴루 신화 속 가곡의 희곡인 '노란 옷의 왕'에 등장인물 카실다의 대사인


'노란 옷의 왕이 나에게서 앗아가 버렸네. 꿈의 행방을 결정할 힘고, 끔에서 도망칠 힘도' 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는 레벨 4 싱크로 몬스터 중 공격력이 가장 쎄다는 것 외에는 딱히 쓸 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크툴루를 모티브로 한 카드가 나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유희왕에는 크툴루가 없어 저게 다입니다.


6. 구신 누토스



다음은 '구신 누토스' 입니다.


모티브는 나무위키 피셜 '운'트세-캄블'로 정보가 부족한 엘더 갓 입니다.


덕분에 효과도 크툴루 신화 속 '운'트세-캄블'을 모티브 했다기 보다


금지 먹인 '구신 노덴'의 효과를 하향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단 '인스턴트 퓨전'으로 소환할 수 없으며 레벨 4 몬스터 소환도 묘지가 아닌 패에서 소환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묘지로 가면 필드의 카드 한장을 파괴할 수 있다는 효과가 붙었는데,


덕분에 '구신 노덴'과 다른 방법으로 여러 덱에 쓰이고 있습니다.


주로 소환하지 않고 바로 묘지로 보내 카드 한장 파괴하는 것으로 쓰이며,


'구신 노덴' 처럼 완전 사기카드는 아니게 적당히 사기치는 느낌으로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설명하자면 아래의 마사지기 처럼 마사지가 아닌 다른 용도로 인기 폭발이라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래나 저래나 '엘더 갓'은 비교적 인간들에게 우호적인 것 같습니다.


7. 그 외


마지막으로 기타 카드들에 대해 쓰겠습니다.



우선 필드 마법 '드림랜드'로 모티브는 당연히 '드림랜드'입니다.


앞서 말했다 시피, 유희왕에서 크툴루 카드는 융합, 싱크로, 엑시즈를 연계하며 사용하라고 만들어서,


각각에 맞춰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금단의 트라페조헤드론'으로 모티브는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입니다.


원작에서 두려운 존재를 볼 수 있게하는 보석인 지라 효과도 필드의 몬스터 종류에 따라 '고신', '구신', '외신'을 소환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확대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크툴루와 관련은 없지만 이름을 빌린 카드들 입니다.



처음은 '구신의 인장'.


모티브는 나무위키 피셜 '엘더 사인'이지만 효과도 구데기고 너무 고-대 시절에 나온 카드라 알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유희왕이 다른 게임 방식을 만들었는데, 거기에도 등장합니다.



다음은 '이형신의 계약서'입니다.


모티브는 나무위키 피셜 TRPG인 '크툴루의 부름 RPG'라 하며 정말 위의 크툴루 카드와 관계가 1도 없는 카드입니다.


실제 효과를 보시면 'DDD'몬스터를 지칭하듯, 정말 이름과 일러스트만 따왔습니다.


----------------------------------------------------------------------------------------------------------------------------------------------------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공부해서 더 풍족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