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는 남미의 대표적인 약소국인데 바다가 전혀 없는 내륙국이다.

국민 소득 3000 달러 정도의 가난한 나라.

바로 이웃나라인 나무위키의 고향 파라과이는 5000달러

 

그런데 이 볼리비아가 처음부터 내륙국이었던 건 아니다

독립 당시에는 아카타마 사막지역을 통해 태평양에 직접 접해있는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19세기 말에 칠레와 전쟁을 벌여서 그 땅을 빼았겼다.

원래 볼리비아 땅이던 태평양 연안을 칠레에 빼앗기고 내륙국이 된 것.

 

이 땅은 지금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1/3 을 차지할 정도로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태평양 어업에 중요한 지역.

이런 알짜배기 땅을 빼앗겼으니 볼리비아가 억울해할만 하지만 

과거 멍청한 정권이 바보짓을 해서 전쟁을 부른거라 별로 동정이 가지 않는다.

 

이 전쟁의 이름이 바로 태평양 전쟁 (War of the Pacific) 이다.

그래서 볼리비아는 칠레와 바로 이웃국가임에도 국교가 없고 원수처럼 지내고 있다

 

이 전쟁에서 진 가장 큰 원인은 해군력 부족. 

분쟁이 되었던 지역은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의 기다란 띠모양의 지역이었고

사막과 산맥 때문에 육상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 지상전의 보급을 하려면 제해권이 중요했다. 

 

볼리비아는 원래 해군이랄 게 별로 없었지만 형제국이랄 수 있는

페루와 연합해 페루해군이 칠레해군과 싸웠는데

페루 해군이 칠레 해군에 완파당했기 때문

제해권을 빼앗기니 페루는 안방까지 털려서 수도를 점령당해 항복을 하게 됨.

그래서 지금도 볼리비아는 내륙국임에도 해군이 있다.

티티카카 호수와 강에 경비정으로 구성된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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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을 쏴라"의 무대가 볼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