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진동은 마산 생활권이다'와 '함안(함안의 읍내인 가야읍을 의미)은 마산 생활권이다'라는 말은 판이하게 다름. 진동은 누구나 마산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만, 함안은 마산 근처에 있어 마산에 상위 중심지 기능을 의존하지만 마산 그 자체는 아닌 또다른 작은 도시임.

 

진해의 위상은 진동보다는 함안과 더 비슷한 거 같다. 창원에 가깝게 붙어있었지만 누구도 창원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 함안이 여전히 별개 지자체로 남아있듯 진해도 별개로 남아있는 게 지역성 보전에 더 나았을 거 같음. 통합된 이후 상황을 보면 완전히 창원의 흔한 교외지역 1로 취급돼서(동읍, 북면 같은 데랑 같은 취급이란 소리) 찬밥 대접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