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성세대들이 어떻게 저렇게 해서라도 대학은 무조건 가야한다는 잘못된 듯한 가치관이 불러일으킨 일이라 생각함 솔직히.

사실 지잡대 나왔을지언정 머학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서 나름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력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없지 않음. 사실 학교 성적은 안 좋아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일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만약 지잡대라도 없었으면 성적 좋은 몇몇 빼곤 싸그리 백수나 저임금 단순노동으로 전락하기 쉬웠을 거임. 그나마 지잡대가 있어서 성적이 안 좋았던 사람들(여러가지 이유로)을 완전 낙오자는 안 만들고 직업교육이라도 시켜서 내보내게 되었다는 걸 지잡대의 순기능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대학 진학의 문을 넓히자는 명분과 상통하는 거 같음. 문제는 기존부터 거의 엘리트 오브 엘리트 코스처럼 선망 받던 일부 대학들을 제외한 모든 어중간한 대학들이 지잡대화하고 있다는 것...

당시 대학 정원이 4년제 20만에 전문대 10만정도 해서 30만정도가 대학을 갔음... 나때는 한 백만명정도 응시했던것같아..
고인물이랄것도 없는게 재수정도는 흔하게 했지만 3수는 선택... 실제로 신입생중에 3수생은 한과에 한두명정도.. 그 이상의 장수생은 거의 없어... 남자애들은 군대가야 했거든... 여자애들도 그쯤되면 포기지.. 3수해도 안되는 애들은 어차피 안되는거야...
어차피 고졸이 대졸보다 월등히 많으니 딱히 사회적 문제까지는 안됬어. 고졸학력으로도 딱히 꿀릴게 아니지. 2/3이 고졸이니..영삼이는 그것조차 해결해보겠다고 대학설립을 쉽게 만들었는데 그게 패착이었지... 솔직히 그 당시에 만들어진 지잡대 애들 학력이 대학수업을 따라갈 수준이 아니거든... 그러니 대졸이긴 한데 대졸 수준의 학력이 못되는 애들이 양산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