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바케임. 연세 지긋하신 70-90대 분들이면 몰라도 50~60년대생 분들은 안고치는 게 아니라 기본 어휘는 표준어 어휘의문문 어미로 '~니', '~냐' 대신 '~노/나', '~고/가'를 쓰거나(그냥 '~니', '~냐' 쓸때도 많음) 가끔 사투리 어휘('따위'를 '따구'라고 하든가, '매우', '엄청'을 '억수로'라고 하든가)가 튀어나오는 식으로 표준어랑 사투리를 섞어 씀. 70년대생~90년대생부터는 타지사람들이랑 대화할 때는 표준어로 대화하고 억양만 경상도. 물론 걍 사투리 쓰는 사람도 있음. 이것도 지역에 따라 달라서 억양이 약한 지역에서 산 사람이 표준어 쓰면 경상도 출신인 거 못알아챔. 내 대학 동기 중에 함양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수도권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사투리 안쓰고 억양이 약해서 고향 안밝혔으면 경상도 출신인거 모를 뻔. 


2000년대생부터는 억양만 있고 단어는 거의 완전 표준어패치된 사람들 많음. 부산 사는 내 사촌동생 2006년생인데 사투리 쓰는 거 말끝마다 '~다' 붙이는 거 말곤 못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