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오늘 이 글을 마지막으로 운정신도시 언급은 중단할게.
계속 언급하면 너무나도 지겨운 떡밥이라서...

1. 운정신도시 인프라 설비는 왜 지지부진한가?
이건 운정신도시 문제가 아니라 파주 전체 문제임.
시청 소재지인 금촌마저 2005년 기준 14년이란 세월동안 실질적으로 늘어난 인프라는 4개 밖에 안돼.
최근에서야 문산-수원 고속도로와 율목지구 그리고 금촌3동 개발이 추진되기 시작했지.

솔직히 말하면 지금 금릉역 지역도 처음 개발계획보다 많이 후퇴한 상태야.
첫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 

원래 금촌택지지구의 진정한 완공은 저 빨간색 선 안 지역이 전부 대상이었어.
그래, 파주병원쪽은 원주민의 반대가 너무 극심하여 개발이 철회되었다지.
근데 파주스타디움 쪽은 왜 논일까?
사실 파주스티다움 쪽도 금릉택지지구로 개발 대상이었어.
시기로 따지면 2007 ~ 8년 개발예정이었지.
근데 어찌된 일인지 전혀 진척도 안나고 그냥 없어진 일 취급되고
문산-수원 고속도로나 지어지게 됐지.
금촌주택지구 지을 때, 파주병원쪽에 괜히 상가단지를 지었겠나....
아, 그리고 금촌택지지구 안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큰 공터 하나.
저거 원래 아파트단지 들어와야되는데 뭔 대학인가 유치하려다가 망하고
금촌2동 주민들의 시민농원이 되어버린거야.

그리고 아까 전에 파주병원 쪽은 원주민들 반대가 심하여 개발이 뒤집혔다고 했지?
그래서 파주시가 어떤 짓을 한 줄 암?
파주병원 쪽 원주민들은 금촌2동쪽 학교가 가까운 위치인데도 그곳에 진학을 못하게 막아버렸다 ㅋㅋㅋ
게다가 추가로 첨언하자면 당시 운정은 파주에서도 듣보잡 동네였고 금촌이 운정급 역할을 하던 시기임.
그 당시, 파주시는 금촌에게조차 친철하지 않았던게 팩트다.


2. 파주시 중심지역은 의외로 운정편이다.
이게 레알 골때리는 건데 ㅋㅋㅋㅋ. 오히려 운정개발 속도에 열받은 건 운정시민보다 금촌이나 교하시민들이 더 빡쳐했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음.
2007년 한창 운정신도시가 개발되고 막 분양할 시기, 금촌과 교하지역은 1억을 밑돌던 아파트값이 3억을 돌파하는 등
나름 샴페인을 터트림. 그런데 거기다가 운정에 신도시가 들어선다? 거기다가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당시 아파트값으로 재미를 벌었던 시민들은 운정에도 집을 하나씩 샀음.
더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고 운정에 투자한 집으로 재미보겠단 이야기였지.
응~ 2008년 금융위기터졌고, 집값 개떡락했고, 놀랍게도 운정 집값은 그 이후로 2007년 가격대를 돌파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시민들은 울며겨자먹기로 그 당시 산 집들을 여전히 못 팔고 있는 것이 현실이야.
그래도 3호선, GTX 등 점점 나아지는 운정 상황에 웃음이 돌아오려했지만...
창릉신도시 크리티컬이 터-져버렸지.
그리고 솔까서 어느 미친 놈이 자기 애물단지 가격 높여주겠다는데 님비하겠냐?
의외로 님비질 하지도 않았음. 뭔 놈의 님비질...


3. 님비는 커녕 현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여버리는 파주시민들
여담으로 제일 발전이 안 된 파주 동부는 아-무 생각이 없음.
이미 동네개발은 물건넌간지 오래라 님비고 뭐고, 그냥 현실을 인정함.
그래서 그냥 토박이들끼리 하하호호하고 지내는 소확행이 유행 중임.
개발? 그 개발이란 것들이 이미 10년 전 떡밥이지.
금촌쪽에서 법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건설 14년만에 완공했어. 웃긴건 금촌구간 빼고 나머지 구간 짓는데 3년도 안걸렸다는 거지 ㅋㅋㅋㅋ
연풍리 용주골 밀고 아파트 지겠뜨아악! 한 지도 벌써 10년 가까이된다.
걍 포기하고 사는거야. 그나마 간간히 들려오는 운정 소식에
빼애애애애엑! 우린 왜 안해주는거야!!!! 이 난리치는 것도 아니고
이야아~ 운정 스고이 데스네~ 하고 있는 게 현실임. 
솔직히 뭐 젊은 사람들이 많아야 님비니 뭐니도 하는 거지. 다 늙으신 어른들만 있는 동네에서 뭔 님비야...
솔직히 운정이 뭐하든 말든, 걍 노신경일껄? 그보다 이웃집 딸내미, 아들내미 결혼했는지
어제까지 같이 하하호호 웃으며 경로당에서 화투치던 김씨 아지매, 아저씨가 돌아가셨는지가 제일 중요한 일일거다.


4. 그나마 디스플레이단지 쪽이 롸-끈하겠지만...
응, 초반에 디스플레이단지 쪽에서 행동력이 높았던 건 사실임.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블루칼라는 파주 거주 시민들로 대체되고, 사무직들은 운정이나 금촌에 자리잡아 불만이 없어
그 롸-끈하던 성향은 옛 말임.


5. 파주시민 사이에서 운정이란 존재는 매우 호의적.
사실 운정개발은 인근 금촌시민을 비롯하여 많은 파주시민에게 문화적 니즈를 충족해줬어.
즉, 파주시민들에게 운정은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전체적인 삶의 니즈를 상승시켜준 고마운 존재란거지.
오히려 파주시가 운정에 동사무소 건설 안하고 운정행복센터로 땜빵한 걸 보고 경악한 건 대다수 파주시민이다.
그거 진짜 말 많았어. 뭔 동사무소를 한 곳에 몰아넣냐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히려 님비는 운정신도시 안에서 일어난 게 팩트야.
서로 집값 다르다고 공원 갈라버리고, 아파트에 철조망치고, 스스로 검문하고...
사실 그런 일 일어날 때마다 상처받은 사람들 너무나 많았음.
오죽했으면 파주전역에 운정은 사람사는 맛이 안난다는 소문이 돌았었고,
운정으로 이사갔던 사람들이 짐 싸매고 다시 돌아갔겠냐...
임대아파트 차별에 학 땐게 파주 원주민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