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구간에서 양방향으로 모두 운행하는 루프노선의 경우 노선번호 뒤에 A, B를 붙여 구분하거나 -1, -2 등의 가지번호를 붙여 구분을 함.


근데 광주는 루프노선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선번호로 방향을 따로 구분하지 않음. 걍 노선번호는 양방향 다 똑같음. 그저 운전석 옆에 놓인 작은 행선판으로 방향을 알려줄 뿐.


근데 이 행선판도 루프 중간쯤에선 의도치 않게 사람을 낚아버리는데...



예를 들면 이 거대한 루프노선은 '시청방향'과 '운천저수지방향' 2개의 문구로 방향 구분을 하는데, 여기서 '시청방향'은 '세하동에서 나올 때' 시청 방향으로 간다는 소리고, '운천저수지방향'은 '세하동에서 나올 때' 운천저수지 방향으로 간다는 소리임. 그러니까 만약 유스퀘어 같은 데서 '시청방향'이라고 써진 순환01을 본다면... 절대 시청에 가고 싶으면 이걸 타선 안 된다. 이미 시청을 지나온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