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적분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NoMatterWhat 입니다. 수학 시바 그지같은거. 뭐 여튼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책 추천 시간입니다. 돚챈 글을 뒤적이다 보면 간간히 보이는 꾸준글이 있죠. 


1. 디스토피아 or 유토피아를 만들어보자!


2. 만약에 우리나라(혹은 다른 나라)가 ~에 있었으면 어떨 것 같음?


이 질문들의 본질이 뭘까요? 전 '국가의 운명에 지리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물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성교육을 여러 번 쓰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위치의 중요성입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루멜리 히사르, 런던 탑, 아비뇽 교황청 모두 자연적이든 인문적이든 위치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죠. 성 하나를 세우는 데에도 위치가 중요한데 하물며 국가는 어떻겠습니까.


쨌든 지리와 국가의 운명을 탐구한 오늘의 책, 

<지리의 힘>입니다.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순서는 이렇게 됩니다.



"욕망의 대상이 된 지리". 현대의 역사, 아니 인류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도 이 말이 거짓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국도 물론 있습니다. 표제와 한국 파트의 첫 문장이 무겁게 다가오는 건, 저만 느낀게 아닐 겁니다. 21세기에는 강대국의 경유지를 벗어나 뻗어야 할텐데 슬프게도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죠.


한 권으로 역사와 지리, 경제와 외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오늘의 추천작, <지리의 힘>이었습니다. 전 이만 성교육 준비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