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향후 10년간 9호선에 무슨일이 일어나게 되냐면


1.  (2019년 9월) 김포경전철 개통으로 기존에 광역버스로 분산되던 강남방면 수요가 싹다 9호선으로 몰빵됨. 신규 수요는 덤이고. 이로인해 급행은 시발역부터 꽉꽉 들어참


2. (2021년 하반기)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김공역과 접속. 이로인해 행신동, 일산신도시, 부천시 북부 일부지역에서의 강남방면 수요가 9호선으로 상당수 쏠리게 된다.


3. (2023년 예정)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완공으로 GTX A, C선, 위례신사선이 봉은사역과 접속이 됨. 9호선 2단계구간마저 1단계 구간화 시킬정도의 수요가 예상됨


4. (2023년 예정)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으로 환승저항이 대폭 완화, 기존에 광역버스나 공항철도 2단계 구간을 이용하던 승객들에게는 9호선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겠지


5. (2020년대 중반) 3기 신도시 사업으로 계양신도시와 부천 대장신도시 개발이 완료됨. 역시 강남 접근을 위해서는 9호선 이용이 최선인 지역들이다.


6. (2027년 예정) 9호선 4단계 개통으로 고덕신도시, 미사강변신도시 일대에서 9호선 접근이 가능해짐. 현재 9302 수요가 미래를 보여주고 있지



이외에도 자잘자잘하게 보면 마곡나루 역세권 개발 완료, 김포/북인천 일대 신도시 개발 완료, 감일신도시 입주등 호재(?)는 정말 차고 넘친다.


근데 그에 비해 딱히 뚜렷한 해결책이 없음... 이미 9호선 대체 시내버스는 실패로 결론이 났고, 올림픽대로의 상습정체를 고려해봤을때 9호선 급행을 대체할 바이패스 노선을 만드는 것도 딱히 쉽지 않아보임... 그렇다고 시내로 가자니 영등포 교차로나 테헤란로의 헬게이트가 표정속도를 박살내놓을게 뻔하고


증결 사업도 문제인게, 일단 아직 6량화 사업도 완전히 끝난게 아닌데다가, 이전의 사례를 보았을때 8량화도 쉽지 않아보임... 일단 1단계가 민자구간이라는 점, 그리고 현재 3단계 구간이 1,2단계 구간처럼 완전한 8량 대응으로 준비된것도 아닌 점도 있음 (가벽으로 막아놓긴 했지만)


그나마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이라면 올림픽대로에 중앙차선을 도입하는 정도...? 물론 진출입 램프에서 병목현상으로 부작용도 생기겠지만 표정속도 향상에는 도움이 좀 되겠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9호선 환승삥을 뜯는것도 고려해봐야함. 이미 수요집계를 위해 각 환승역에 환승게이트가 다 설치되어있는 만큼, 여기 한 200원이라도 뜯는다면 수요 분산과 수익증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지. 다만 이경우에는 정기권이나 1회용 티켓 사용자들이 불편을 좀 겪는다는 문제가 있네.


남라 친구들은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