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총연장 40.7Km (40개 역) - 요코하마 시영지하철 블루라인 총연장 40.3Km (32개 역)으로 서로 닮아있는 두 노선


요코하마 시영지하철 블루라인은 2015년 7월부터 쾌속 열차 운행을 시작


이로써 전구간 소요시간은 보통열차 70분 → 쾌속 60분


토츠카(戸塚) - 칸나이(関内) 구간 보통열차 22분 → 쾌속 17분


신요코하마(新横浜) - 요코하마(横浜) 구간은 보통열차 11분 → 쾌속 8분으로 각각 단축


애초에 급행 운행을 염두에 두고 건설된 노선이 아니기에 대피선이라곤 카미나가야(上永谷, 2면 4선)과 닛빠(新羽, 2면 3선) 두 역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전 10시 ~ 오후 4시 시간대에 본래의 보통열차 8분 간격을 유지하며, 30분 간격으로 쾌속 열차를 굴리고 있음




이런 정신을 부산도시철도 1호선도 본받아서


신평 - 서면 사이 지하구간에 한 곳, 서면역 - 노포역 사이 지상구간에 한 곳 대피선로를 만들고


서면역을 2면 4선 쌍섬식으로 만들어서 완급결합 시켜주는 거!


블루라인의 경우 닛빠(新羽)에서 카미나가야(上永谷間)에 이르는 20.8km, 17개의 역 구간에서 추월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쾌속열차가 요코하마 역에서 장시간 대기하며 시간 조절을 하기 때문에, 전구간에 있어서 쾌속의 소요시간 단축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서면역에서 쾌속이 보통열차를 추월해서 갈 수 있게 해주면 전구간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듯


시설 개량 비용은 지상 대피선 하나, 지하 대피선 하나, 서면역 개조 비용 정도


어떰???


솔직히 이런 도전정신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극일(克日)을 논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1시간에 한 편성이라도 급행 굴려줘라 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