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도 세종시, 혁신도시 같은 대책을 세웠는데 막상 혁신도시는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가는 차들로 붐비고 수도권 집중화의 기세는 줄기는커녕 가속화되고 있음.

그렇긴한데 10년 뒤에 지방소멸이 저출산처럼 눈에 띌 만큼 가속화되면 그것 또한 심각한 문제가 될 듯.

그래서 요즘 지자체들이 귀농귀촌에 목숨 거는 거 같은데 문제는 텃세가...

요즘은 일본 애니 '사쿠라 퀘스트' 처럼 도시 청년이 시골에서 창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가 경북에서 시행중인데 이것조차 실패하면 답이 없다고 생각함.

그나마 지금은 인구 1만 이하 군이 울릉하고 영양밖에 없지만 지방소멸이 본격화되면 지자체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기 힘든 곳들이 지금보다 더 속출할텐데 아무런 해결책이 안보이니깐.

그리고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인프라가 늘어나 지자체의 미래에는 좋음. 너무 적으면 인프라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일본처럼 민영화 소리 100% 나옴.

사실 관광만큼 지역경제에 도움되는게 없음. 그래서 일본 지방들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목메단거고. 

다만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주 관광객은 국내나 중국 or 일본인데 국내의 경우 바가지부터 시작해 컨텐츠 개발이 어렵고 

중국, 일본 모두 역사적, 정치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그것도 문제. 동남아는 경제력 때문에 시골까지 와서 관광하기에도 힘들고.

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초고속 인터넷으로 재택근무가 대중화되고 고속철도로 1일 생활권이 구축되면 균형발전이 이루어 질 거라는 낙관론이 있었는데

막상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수록 대도시 집중화만 가속화되고 고속철도는 빨대효과처럼 지방의 수요를 수도권으로 빨아들이고 있음. 

그래서 경북에서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하고 해남에서는 농민수당 지급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골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먹고살게 해주면 도시에서 이주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망상마저 해봄.

이민을 받아도 이민자들 입장에서 도시로 가고 싶지 시골에서 있고 싶지는 않을테니... 그래서 일본도 거점도시만 살리고 나머지는 버리는 쪽으로 간다고 함.

늦어도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반에 했어야 했는데 29만원 가카가 국제그룹과 동명목재를 죽여버려서 지방인구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향토기업이 많이 사라짐.

지방도 그 지역에 특화된 방법을 찾아서 살려야지 현재의 하향식 방식으로는 답이 안 나올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