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에서 제가 좋아했던 메뉴 중 하나입니다.

마트에서 감자가 100g에 300원으로 팔고 있길래 4개 정도 낭낭하게 사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자다시마국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를 먹기 좋게 썰어서 찬물에 10분 동안 놔 둬 전분기를 뺍니다. 저는 급식 st.로 얇은 반달 모양으로 잘랐습니다.
감자는 1인분 기준으로 1개면 충분합니다.

기름에 감자를 볶아 줍니다. 들기름이 감자와 궁합이 가장 잘 맞기 때문에 들기름을 써 주시면 좋지만, 저는 집에 들기름이 없어서 그냥 쿠킹오일을 썼습니다.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과 다시마를 넣습니다. 다시마는 먹고 싶은 만큼 넣으면 됩니다.
다시마 표면의 염분은 닦고 넣든 안 닦고 넣든 상관은 없으나 저는 닦는 걸 추천합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다시마는 잠시 빼 둡니다.

거품을 걷어낸 뒤 국간장과 다진마늘, 다시다 약간을 넣습니다.
국간장과 다시다는 조금만 넣어주세요. 많이 넣으면 국물이 갈색이 됩니다. 부족한 간은 나중에 소금을 이용해 맞춰 줍니다.

그리고 고추와 대파 흰 대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청양고추를 쓰면 좋지만 전 청양고추가 딱 떨어져서 홍고추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마를 넣고 한 번 휘이 끓여 주세요.
홍고추를 넣으셨다면 조금 더 끓이신 뒤 빨간 거품들을 제거해야 맛이 깔끔해집니다.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오늘 같이 비도 오고 쌀쌀한 날씨에는 뜨듯한 감자다시마국 한 그릇 끓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