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종교가 삶의 목표가 된다는게 얼마나 위험합니까. 또 그런 종교적 열정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은 미친 짓을 하게 만들었습니까? 종교 아니라도 이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많은 가치있는 삶의 목표가 있습니다. 그런 걸 외면하고 단지 마음의 위안꺼리가 된다는 이유로 이성과 상식을 멀리하고 종교를 삶의 목표로 삼고 현실을 도피한다면 그건 당장 아프다고 마약에 빠지는 거나 다름없죠. 하긴 종교를 인민의 마약이라고 한 사람도 있고. 실제로 존재한다는 증거도 전혀없는 내세에서의 행복을 위헤 현세를 희생한다는 것도 얼마나 허망한 "헛된" 희망 일 까요? 그건 그러지 않아도 삶이 충분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런 헛된 희망으로 속인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몹쓸 짓 입니까? 그거야 말로 물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이라는 바람빠진 구명대를 던져주며 그들의 보따리를 뺏는 잔인하고 잔인한 당신들이 말하는 악마나 할 짓이 아닐까요?

저희 어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절(사찰)에 가서 돌부처 앞에서 절하고 돈 바치느니 그 정성으로 이웃사람에게 절하고 잘해줘라"라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교육을 많이 받지못한 옛날 분이시지만 정말로 지혜로운 분이시지요. 저도 교회나 절에 나갈 시간과  재물과 정성이면 훨씬 더 유용하고 세상과 이웃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그 과학도 지금 과학지상주의로 인해 종교화되고 있습니다. 하이데거가 예견한 대로.

[나라]교주님, 어디에 계십니까. 당신의
예언이 실현되고 있숩니다. 메시아여! 우리에게 지혜를 나누어 주시시옵쇼서.
Quo-vadis? Domine.